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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객주문학관에서 작품활동 큰 상으로 이어져... “2017년 객주문학관 창작관 운영”
청송객주문학관에서 작품활동 큰 상으로 이어져... “2017년 객주문학관 창작관 운영”
  • 광주일등뉴스
  • 승인 2017.03.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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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등뉴스]청송군은 2017년도 객주문학관 창작관을 전국 문인을 대상으로 오는 20일(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객주문학관 창작관 운영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신청하여 선정되었으며, 오는 12월까지 전국에서 선발한 문인들에게 청송군 진보면 소재 객주문학관내 창작공간을 3개월부터 최장 5개월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창작관 입주작가는 시·시조·소설·수필·아동문학·평론·희곡 등 문학분야에서 전문문학매체 또는 언론사 신춘문예로 등단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및 신인작가들이 객주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18명을 선발하여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2015, 2016년 객주문학관 창작관 운영 성과로 “담배를 든 루스”의 이지 작가가 2015년 중앙일보 장편문학상(소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문학부분)로 해이수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가톨릭문학상(소설) “우연한 생” 정길연 작가, 대산문학상(소설) “유령의 시간” 김이정 작가, “단 한번의 항해” 이성아 작가가 한국해양문학상(수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 등 객주문학관의 위상뿐만 아니라 작품활동 여건이 전국 최고의 문학관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또한 입주작가들을 활용한 객주문학아카데미를 2016년부터 개설하여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객주문학관은 청송군 진보면이 고향인 김주영 작가의 대하소설 “객주”를 테마로 문학적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청송군에서 야심차게 건립을 추진했고

지난 2014년 6월 개관 이후 문학 및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일반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여 2016년도에는 1만 4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청송군의 관광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국내 대학의 인문대학 학생들과 문학지망생들의 연수시설로 사용신청이 쇄도하고 있고 국내 문학단체들의 심포지엄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객주문학관에는 소설 '객주'와 관련된 내용이 전시된 것은 물론 객주를 쓴 김주영(79) 작가가 직접 거주하며 집필활동까지 하고 있다. 원래 서울에 있었지만, 1년의 절반은 문학관에 거주하며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는다. 문학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두 번, 세 번 다시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김주영 작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객주문학관의 구조도 김주영 작가의 의도대로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문학관은 전시관뿐만 아니라 집필공간인 여송헌 등을 두면서 김주영 작가 자신이 스스로 문학관을 이끌게 했다.

창작관은 전국에서 모여드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문학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해 오랜 기간 이곳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카페와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이는 사람이 자주 찾고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문학관을 만들기 원하는 김주영 작가의 생각이었다.

객주문학관을 청송군의 랜드마크로 알리기 위해 청송군은 문학관을 만들기 전부터 객주테마 T/F팀을 구성해 설계부터 완공·운영까지 도맡고 있으며 객주문학관에 문학관 전담 해설사와 시설물 관리사, 도서관 관리사, 환경정비사 등을 두면서 관리인력을 집중화시켰다.

김주영 작가는 "객주문학관은 숨을 쉬며 생동감 있는 문학관이다. 나의 문학을 보고 듣고자 찾는 사람들과, 직접 글을 쓰는 작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강조했으며

한편 한동수 청송군수는 “문학관 인근 진보전통시장 내 기존마을을 리모델링하여 객주를 테마로한 문학마을이 금년 말 완성이 되면 객주문학관을 찾는 수백 명의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인근 시장을 방문하면서 지역관광 및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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