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 새터민 등을 포함한 국내의 다문화 가족이 150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도 다문화 사회로 들어섰다.
그 중 서구는 2009년 5월말 여성결혼이민자는 547명으로, 중국출신 여성이 311명(36%)로 가장 많고, 베트남 115명(21%), 필리핀 42명(7%)순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234명( 42%), 30대는 174명 (31%), 40대 102명 (18%)이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 서구(청장 전주언)는 관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주민들이 서로를 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7일 오후 2시 서구문화센터 공연장 2층에서 500여명의 다문화 가족과 주요인사, 자매결연자들을 초청해 ‘제2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당축제’를 열었다.
이날 전주언 서구청장은 "다문화사회가 이처럼 급진전되는 상황이지만 우리사회는 아직 이들을 맞을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아 다문화 가족들이 적응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구는 이런 가운데 댜앙한 방법으로 다문화 가족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레인보우 서구건설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한마당 축제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지구촌 아래 서로 한가족이고, 이웃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금자 서구건강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축제에 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멘토라는 하의 의미를 무지개처럼 고운 일곱 색깔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감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과 나눔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중한 만남을 통해 한국사회 문화를 이해하고, 다문화 다국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신뢰와 믿음이라는 다리가 되기 위해 다문화 3H운동(HOP, HOPE, HAPPY)을 캐치프레이즈로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할 때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통한 미래비전 21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될 것이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9개팀은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들의 노래와 무용 실력을 다문화가족 경연대회를 통해 마음껏 뽑냈다.
또, 중악곡예예술단(중국기예단)의 축하공연과 부대행사로 친정나라음식시음코너가 마련돼 각 나라별 코너 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