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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년 5.18 기념식열려
29주년 5.18 기념식열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05.18 11:1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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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제29주년 기념식이 18일 한승수 국무총리,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5.18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 한승수 국무총리는 김양 국가보훈처장, 김명환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소장의 안내에 따라 5월 열사앞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날 한승수 국무 총리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과 정부 인사들은 민주 열사 앞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는 “5.18 민주화운동은 극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서로가 힘을 합쳐 민주화를 이뤄낸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그때의 정신과 교훈을 되살린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더불어 “5.18은 우리 사회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큰 디딤돌이 됐고,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귀중한 자산이다”며 “이 자산을 국가발전의 더 큰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하고, 선진일류 국가로 나아가는데 훌륭한 도약대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사 흐름의 중심에 자리잡은 선진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국민 통합이 우선이다”며 “힘을 하나로 모아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으로 다시 한 번 힘차게 일어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광태 광주시장과 한승수 국무총리는 5월 희생자의 유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18 기념식에서 직접 기념사를 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29주년 5.18 기념식]

▲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5.18묘지에 미리 도착해 참배객들의 불편은 없는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한승수 국무총리는 5.18광주정신은 그자체로 귀중한 자산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우로부터)모종화 육군31사단장, 이갑진 광주전남 기무부대장, 고은준 31사단 헌병대장은 제29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해 5.18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좌로부터)이용섭 국회의원, 유태명 동구청장은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거룩한 희생을 바친분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 전주언 서구청장은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거룩한 희생을 바친분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 (우로부터 두번째)이석형 함평군수는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거룩한 희생을 바친분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 김영진 국회의원, 주승용 국회의원은 그당시 5.18희생자들을 떠올리며, "민주화를 위해 많은 목숨을 걸었던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말자"고 말했다.
▲ 박주선 국회의원은 5.18유공자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기 위해 하얀 나비를 날리며, 5월 영령을 위로했다.
▲ 모종화 육군 31사단장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18를 기념식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갑진 광주전남 기무부대장과 정세균 민주당대표는 5.18를 기념식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용섭 국회의원은 제29주년 5.18를 기념식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강기갑 민노당 대표는 제29주년 5.18를 기념식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 5.18유족회 회원들은 제29주년 5.18를 기념식에 참석해 '구도청 철거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 5.18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유공자들이 과거의 아픈기억을 청산하고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죽은사람의 평안을 기리고 산사람의 희망을 노래하며 영혼이 깃든 생명체인 하얀나비를 날려 피날레을 장식하고 있다.
▲ 송광운 북구청장과 북구 새마을협의회원들은 제29주년 5.18묘역을 참배한 유족과 참배객들에게 음료봉사를 마치고 "북구새마을협의회는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할 것이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 김효석 국회의원과 조영표 남구의회 의장, 이윤정 민주당 남구여성위원장등 당원들이 제29주년 5.18묘역 참배를 마치고 "5월 정신을 계승해 지역과 국가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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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냉 2009-05-19 14:54:52
덮어놓고 잊기보다 교훈을 배워야 지요. 헐냉

꺼벙이 2009-05-19 11:43:39
어일팔 이래도 무방 저래도 무방.
우리의 머리속에서 지워야할 현대사의 비극이다.
더 이상 지속하면 오히려 나쁜 방향의 배경이 조명된다.
여기서 덮어라.

하얀나비 2009-05-19 02:02:21
해년마다 돌아오는 5.18 행사이지만 , 5.18 민주화운동>>>우리는 잊지말아야겠습니다.

반딧불 2009-05-18 18:45:52
ㅡ5월 정신 계승을 위한 기자님의 뜨거운 취재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