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3-29 16:49 (금)
부산시, 장노년 생애재설계 및 일자리 사업 본격 추진
부산시, 장노년 생애재설계 및 일자리 사업 본격 추진
  • 장영승
  • 승인 2017.03.06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세대(50∼64세)와 노인세대 등 성공적 인생 2막 설계

[광주일등뉴스]부산시는 지역 조선·해운업 침체 및 고용유연화 등에 따라 조기퇴직을 맞이하기 시작한 50+ 세대(50∼64세)와 노인세대 등의 성공적 인생 2막 설계와 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장노년 생애재설계 및 일자리 지원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준비 없는 퇴직과 은퇴로 인한 혼란과 상실감, 생계와 건강에 대한 위협 문제 등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해 노인복지과 내 장노년지원팀을 신설하고,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 제정 및 종합지원계획 수립,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설치’ 등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올해부터 다양한 생애재설계 교육 지원을 통해 장노년세대 스스로 재무설계, 일자리, 건강 및 여가, 경력개발 등 노후준비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2017년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 지원 분야’, ‘역량강화 및 정보접근성 향상 분야’, ‘생애재설계 종합 지원 분야’ 등 3개 분야에 12개 세부사업을 정해 일자리 지원 2,470명, 직업교육 및 생애재설계 교육 지원 22,200명, 관련 상담 및 컨설팅 4,010건 지원 등을 담고 있다.

먼저, 시 자체예산으로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부산형 베이비부머 일자리 지원사업’은 사회공헌사업, 시장형 사업(인력파견형 포함), 장년인턴십 사업 등에 37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3월 중 민간 운영기관을 선정하여 상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시니어클럽 등 일자리전담기관에서 개인별 경력분석 및 직무교육, 50+ 일자리 박람회 등을 통해 민간일자리와 연계하는 등 연내 총 2,470명의 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노년세대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시장의 수요와 구직자 특성을 고려한 직무교육 실시로 교육과 일자리를 직접 연계하고, 개인별 경력과 연관된 창업?창직 역량을 배양하며,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 제3섹터형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활용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하반기에 50+ 포털을 구축하여 일자리, 교육, 사회참여, 생활정보, 커뮤니티 등 5개 분야 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며, 자발적 기획과 주체적 활동력을 갖춘 일거리, 학습, 문화·여가,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커뮤니티(동아리, 직능클럽 등) 구성?활동도 지원하기로 했다.

생애재설계 교육 지원을 위해서는 먼저 ‘50+ 생애재설계 대학’ 2개소를 운영하는데 동부산권은 부산대학교, 서부산권은 동의대학교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3월에 교육생 선발부터 사업이 시행되며 교육을 통해 재취업, 제3섹터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사회참여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지난 2월 생애재설계 교육운영기관인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노년 세대의 생애재설계교육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는데 3월부터 기업체, 주민센터, 교육?복지기관, 각종 다중시설 등 주거지 근거리에서 생애재설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그 외에도 언제든 노후준비와 경력활용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50+ 생애재설계 상담 및 콜센터’를 상반기 중에 운영하고, 분야별 전문가 및 노후준비 성공 사례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50+ 생애재설계 콘서트’도 상?하반기 1회씩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덕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시는 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장노년세대가 성공적인 인생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생애재설계 지원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장노년 인력들이 숙련된 인적자원으로서 현장에서 다시 뛸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