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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포켓몬고’ 교통사고 예방에 총체적 대응
대구시, ‘포켓몬고’ 교통사고 예방에 총체적 대응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7.03.03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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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7 교통안전 T/F회의 개최, 유관기관과 공동대응 방안 마련

[광주일등뉴스]대구시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로 인한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7일 개최된 유관기관합동 교통안전 T/F팀 실무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향후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포켓몬고 게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체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포켓몬고는 가상 콘텐츠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스마트폰 화면상에 나타나는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으로 특히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등·하교시 포켓몬고 게임을 하며 보행하거나 방과 후 포켓몬고가 자주 출몰하는 공원이나 테마 거리에서 자전거·오토바이를 타고 게임하는 등 교통사고를 일으킬만한 아찔한 순간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에서는 지난 2월 27일 1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T/F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포켓몬고 게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 하기위해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와 함께 교통안전 대학생 모니터단을 이용하여 포켓몬고 캐릭터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과 학생들의 게임 행태를 현장 조사하여 게임을 하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포켓몬고 캐릭터가 자주 출몰하는 공원 및 테마거리 등에는 해당시설 관리기관과 협의하여 안전사고 주의 표지판 또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구·군 소식지, 버스 정보안내기, 도로안내 전광판, 도시철도 안내 전광판 등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보행·운전 중 포켓몬고 게임을 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대구지방교육청과 협력하여 학부모들이 사전에 포켓몬고 게임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가정에서 안전사고 예방 지도를 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였으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자전거에 야광 반사지를 부착하여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방경찰청에서는 통학로 주변 및 포켓몬 캐릭터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구·군에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대구시 서덕찬 교통정책과장은 “포켓몬고 게임을 보행이나 운전 중에 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 사고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우리지역에서는 이와 관련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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