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5 16:50 (목)
순창군보건의료원, 주민대상 장내기생충 무료검사 실시
순창군보건의료원, 주민대상 장내기생충 무료검사 실시
  • 공성남 기자
  • 승인 2017.03.0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일등뉴스]순창군보건의료원은 질병관리본부 및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연계하여 2017년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순창군 지역은 섬진강을 끼고 있기에 잉어, 참붕어, 피라미 등 민물고기 서식이 많으며, 이에 따라 민물고기 생식으로 인한 간디스토마(간흡충)의 감염이 토착화하여 담도암 등 기타 간질환의 합병증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1월 보건복지부의 전국 시·군·구 별 암 발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순창군은 2009∼2013년간 담낭 및 기타 담도암 발생이 남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22명으로 14.0%의 발생률을 보였으며, 같은 기간 여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24명으로 발생률 9.8%를 보여 전국 시·군·구중 각각 4위를 차지하여 담낭(쓸개)암 및 담도암, 기타 간질환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간디스토마가 담관암 발생의 1등급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간디스토마는 쓸개즙이 내려오는 통로인 담관에 기생하면서 여러가지 간질환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특히, 담낭암이나 담도암 발생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의 생식을 금하고 반드시 익혀먹는 습관을 가져야하며, 민물고기 조리시 식칼, 도마 등 조리기구에 대하여 철저히 소독을 실시하는 것도 기생충 감염 예방에 중요하다.

이번 장내기생충 검사는 40세이상 주민 1,100명을 대상으로 채변검사를 하며, 검사항목은 간디스토마(간흡충), 장흡충, 회충 등 11종의 기생충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기생충 감염자로 판명된 사람에 대하여는 무료 투약하며, 투약후 치료여부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하여 지속적인 관리로 장내기생충을 박멸할 계획이다.

기생충 무료검사는 순창읍은 보건의료원(예방의약계 ☎650-5213)으로, 각 면은 해당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에 신청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