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1,500여 명 전 직원 대상 ‘직원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실시
[광주일등뉴스]마포구가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 등을 지난 23일 첫 시작으로 2019년 11월까지 약 1,500명의 마포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약 12.1%, 생존율은 4.8%에 불과해 선진국(시행률 33∼55%, 생존율 15∼25%)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누구나 방법만 알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심장정지의 생존율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2∼3배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지난해 『마포구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란 조례』 제5조(구민 등의 교육)가 제정됨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첫 시작하는 사업으로 2019년 11월까지 매월 1회씩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은 매 회마다 50명 내외로 총 30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 23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시간 동안 구청 1층 다목적실과 어울림광장에서 첫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 소속 전문강사의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이론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환자 응급처치 교육 ▲선의의 응급의료에 관한 면책 등 응급의료 관련 법률교육 등의 이론수업을 진행한 후 애니(교육용 마네킹)를 활용해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시해보는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교육을 진행한 후 이수한 직원들에게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민CPR서포터즈에도 적극 가입토록 해 약 20여 명의 직원들이 신청하는 성과를 나타냈으며 앞으로의 교육 진행에서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CPR서포터즈는 서울시에서 시민이 시민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제공자 활동을 촉진하기위해 교육을 이수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서포터즈에게 문자로 알려주게 된다.
구는 이번 교육으로 공무원들이 공무수행 중 직면할 수 있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자신의 가족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민들에게 널리 알려 가정의 안전을 지키고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마포를 구현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사항은 마포구 의약과 ☏02-3153-9123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4분의 시간은 누구에게는 긴 시간이지만 갑작스레 일어나는 심정지 환자들에게 있어서는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매우 긴급한 시간이다. 마포구 전 직원이 이러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시민을 살리는, 주민을 지킬 수 있는 공직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일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