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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건강도시 사업 다각 추진
광주 광산구, 건강도시 사업 다각 추진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1.3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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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도자 양성·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으로 건강도시 기반 다져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건강도시 기반을 다지는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마을의 ‘건강 지도자’를 양성하고, 생활현장을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것.

광산구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2월 6일부터 마을의 건강 지도자 40명을 양성하는 ‘건강학교’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건강 지도자가 동네 특성에 맞는 건강 프로그램을 이웃과 함께 운영하고, 마을별 건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 지도자는 마을의 건강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민과 건강동아리를 만들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문화를 뿌리내리도록 촉진한다. 또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와 협의해 마을간 건강 지도자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2월 6일부터 4차례 8시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에서는 마을 건강문제 해결 방법 찾기, 주민이 체감하는 건강문제점 도출, 2017년 실천 사업 수립 등을 진행한다.

광산구는 ‘건강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하남주공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 단지 입주민 1000세대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 음주율, 흡연율, 정신건강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개선책을 수립해 실시한다는 것이 광산구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동 정신건강 상담에 나선다. 2월 2일부터 시작하는 상담은 19개 경로당, 더불어락노인복지관, 광주이주민건강인권센터, 광주보훈병원을 찾아가 진행한다.

광산구는 상담에서 스트레스 등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갈등과 정신적 부담 등을 측정하고, 해소 방안을 조언한다.

방문지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상담을 계획해 눈길을 끈다. 경로당과 더불어락노인복지관에서는 치매 검사를, 광주보훈병원에서는 중독 검사를 추가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검사에서 우울, 자살충동 등 별도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로 판단하면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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