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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2차 동계훈련 차 ‘포르투갈’ 출국
광주FC 2차 동계훈련 차 ‘포르투갈’ 출국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1.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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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4주간 ‘전술·실전’통해 조직력 극대화
외국인 선수 영입·강팀과 연습경기 등 의지 불태워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단장 기영옥)가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광주는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에 대비한 조직력 강화를 위해 16일 포르투갈 알가르베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는 창단 처음으로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는 만큼 뜨거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가장 먼저 외국인 공격수 영입이다. 광주는 그동안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다. 고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확실한 선수를 택하는 대신 해외 2부-3부 리그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정도였다. 이도 실력검증과 한국무대 적응 등 여러 가지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현지에서 확실한 테스트를 거쳐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 확실한 골잡이가 필요하다. 현지에서 팀에 합류시켜 테스트를 거친다면 리스크를 낮추면서 실력 좋은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며 “최전방 공격수로 2명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강팀들과의 스파링이다. 광주는 이번 전훈기간동안 최소 12경기 이상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중에는 독일 1부 리그 라이프치히와 마인츠 등 각국 1부 리그 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남기일 감독은 “포르투갈에는 유럽 중소리그의 많은 강호들이 훈련 중이다. 경기 수준이 높고 전술적 스타일도 다양하다”며 “선수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이기는 것보다 선수들이 스스로 무엇이 필요한지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광주는 이번 전훈에서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단 변화의 폭이 큰 만큼 훈련을 통해 다잡겠다는 목표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잠재력을 끌어내야만 이번 시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대학과 프로는 큰 차이가 있다. 벽을 실감하고 있다”며 “선수들과 공감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모든 것은 실전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내달 9일까지 4주간 2차 동계훈련을 실시한 이후 국내에서 마지막 조직력 다듬기에 나선다. 광주의 홈 개막전은 3월 4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달빛더비’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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