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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도서관 하남2지구에 들어서야 한다”
“광주시립도서관 하남2지구에 들어서야 한다”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1.13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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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하남2지구시립도서관유치추진위 발대식 갖고 시립도서관 유치 총력 다짐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 하남동 주민들이 하남지역 시립도서관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시립도서관유치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하남지역 시립도서관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선)는 1월 13일 오후 3시 하남동주민센터에서 추진위원 47명과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발대식 갖고, 시립도서관의 하남2지구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아 열심히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하남동과 월곡1·2동 사회단체 대표들과 각 아파트 대표 등 주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산정초등학교, 하남중학교, 산정중학교 등 학생대표가 참석하여 시립도서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주민들은 하남2지구 시립도서관 유치의 이유로 먼저 문화인프라 부족을 들었는데, 실제 대규모 도서관의 부재로 광산구민 1인당 도서보유수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0.9권에 불과하다.

이들은 또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해야 할 10대 청소년 인구의 도서보유수 역시 6.4권으로 다른 자치구의 절반 수준으로, 주민들은 광산구 10대 청소년 인구의 30%인 1,800여 명이 거주하는 하남2지구가 시립도서관 건립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권은희 국회의원과 유치위원회에 직접 참여하는 광주광역시의회 김옥자 의원, 광산구의회 이준형·정진아·조상현 의원도 참여하여 시립도서관의 하남2지구 유치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줬으며,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지역위원회(위원장 박인화)도 별도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립도서관유치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영선 하남2지구공동체협의회장은 “시립도서관 지역 유치의 필요성을 주민에게 널리 알리고, 건의문 채택, 광산구의회와 공조, 광주시장 면담 등을 추진하겠다”고 유치위원회 활동 방향을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광주광역시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41만 명으로 북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공연장·박물관·미술관·체육시설은 108개소로 동구(148개), 서구(149개), 남구(108개), 북구(235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턱없이 적은 편이며, 시립도서관은 동구에 산수도서관, 남구에 사직도서관, 북구에는 무등도서관이 있는데 서구와 광산구에는 시립도서관도 없다.

서구와 광산구에 모두 시립도서관이 없기는 하지만, 서구는 학생교육문화회관, 5·18문화회관, 청소년수련원, 염주체육관, 월드컵경기장 등 대규모 문화체육시설이 있는 반면 광산구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공연·전시시설이나 도서관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이번 시립도서관은 광산구(하남2지구)에 들어서서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와 학생 교육의 형평 차원에도 맞고, 추후에 서구에도 꼭 들어서는 게 옳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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