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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동 바르게와 자율방범대, 어르신들에게 떡국 대접
운남동 바르게와 자율방범대, 어르신들에게 떡국 대접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7.01.05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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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단체 합동으로 ‘운남동 어르신 건강백세 떡국 나눔 행사’ 가져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산구 운남동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자율방범대가 어르신들 200여 분에게 신년 인사를 드리면서 떡국을 대접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운남동위원회(위원장 윤용조)와 운남동 자율방범대(대장 이양섭)는 1월 5일 운남동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두 단체가 합동으로 운남동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건강백세를 기원하는 신년인사를 드리며 정성스레 장만한 떡국을 대접했다.

이날 ‘건강백세 떡국 나눔 행사’는 평소 봉사정신이 투철한 운남동 바르게와 자율방범대가 자칫 흥청거리기 쉬운 연말연시를 조용히 보내면서 그 비용을 아껴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함께 대접한 자리였다.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자율방범대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며 시작한 이날 행사는 굴렁쇠 봉사단의 반주에 신바람예술단 유정자 단장의 걸쭉한 사회와 김경자·신영희 가수의 신나는 노래와 율동으로 시종일관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또, 운남동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며 운남동과 인연이 깊은 박기옥 전 동장은 그동안 갈고 닦은 색소폰 연주를 멋들어지게 선보이면서 운남동 어르신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통장단 김미영 총무는 바르게 회원들과 함께 200인분의 떡국을 쓰며 바쁜 손을 거들어주기도 했으며, 바르게살기 최은희 위원의 쌍둥이 자녀인 정광고 3학년 임영우, 임희영 남매의 감기에 걸려 무거운 몸을 무릅쓰고도 엄마와 함께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흐뭇한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남양아파트 경로당 회장인 이동호 어르신은 덕담을 통해 “운남동 바르게와 자율방범대 회원들께서 손수 떡국을 장만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시니 참으로 흐뭇하다”면서 “2017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김팔용 운남동장은 “운남동은 인구의 98%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지만 이웃 간의 정이 그 어느 곳보다 두텁고, 사회단체의 활동이 활방한 곳”이라면서 “오늘도 바르게살기와 자율방범대가 함께 손을 잡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모습이 참 좋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위원회 윤용조 위원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봉사해주신 바르게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무엇보다도 먼저 물심양면으로 열심히 봉사하시는 이양섭 대장과 자율방범대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 자율방범대를 치켜세웠다.

성격은 약간씩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와 바르게살기위원회 두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운남동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흐뭇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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