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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3년 연속 문화재청 생생사업 선정
광주 광산구, 3년 연속 문화재청 생생사업 선정
  • 최호진 기자
  • 승인 2016.10.12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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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생가·김봉호 가옥·장덕동 근대한옥서 인문문화 프로그램 내년 시작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문화재청 주관 ‘2017 생생문화재 사업’에 구의 ‘삼색(三色) 가옥 활용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색 가옥 활용프로그램은 용아 생가, 김봉호 가옥, 장덕동 근대한옥을 거점으로 인문·문화행사를 주민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들 가옥은 각각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13호,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5호, 등록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된 광산구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다.

내년부터 실행할 삼색 가옥 활용프로그램의 슬로건은 ‘광산, 가옥의 사계 3악장’. 각 가옥의 유래에 맞는 행사로 주민의 삶 속에 인문학이 뿌리내리도록 한다는 것이 광산구의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용아생가에서는 ‘용아로 꽃피우는 인문학 콘서트 숨결’을, 농가의 전형을 간직한 김봉호 가옥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계절놀이를 즐기는 ‘농가의 사계’를 내년부터 진행한다.

장덕동 근대한옥에서는 연극·가곡·인형극 등으로 꾸민 야간 프로그램 ‘야호(夜好) 달빛아래 장덕동 근대한옥’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곳에서 진행하는 시민자유대학과 연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의 이번 선정으로 광산구는 3년 연속 생생문화재 사업 지원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또 국·시비 3300여만 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인문문화를 향유하는 거점이자 자원으로 유서 깊은 가옥들을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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