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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예·탁문’ (淸·例·濁·門)통해 청렴 광산을 꿈꾸다!
‘청·예·탁문’ (淸·例·濁·門)통해 청렴 광산을 꿈꾸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11.05 13:5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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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청·예·탁문’ 현관에 설치…매일 아침 청렴 각오 다져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산하 공직자들에게 청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조선시대 ‘청(淸)·예(例)·탁(濁)문’을 재현한 구조물을 5일 청사 입구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과 김명수 광산구의회의원은 청문을 통과하며, "청렴의지를 다져 반부패 청렴 공직문화 풍토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청·예·탁문’은 중종 임금이 궁전 안뜰에 3개의 문을 세워 청렴한 사람은 청문으로, 보통 사람은 예문으로, 부정한 사람은 탁문으로 출입하게 해 만조백관에게 청백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 것에서 유래됐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산하 공직자 3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선보인 ‘청·예·탁문’ 앞에서 반부패 청렴문화 구현과 전국 제일의 광산구 건설을 선서로 다짐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옛 청백리들을 본받아 광산구를 청백리의 고장으로 만들자”면서 “모두가 떳떳이 청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부끄럼 없이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광산구청 공직자들은 '청렴한 공직자가 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구는 공직자가 출입시 ‘청·예·탁문’ 중 청문 출입을 유도해 청렴에 대한 각오를 자연스럽게 다져 투명한 조직문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국민권익위로부터 청렴컨설팅을 받은 구는 주민 명예감사관제, 주민참여예산제, 행정불만 정보제공 보상제, 부패방지TF팀 등을 운영해 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깨끗한 조직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청예탁문 (淸·例·濁·門)의 유래

조선 11대 중종 임금은 궁전 안뜰에 3개의 문을 만들어 맑고 깨끗한 사람은 청문으로, 보통사람은 예문, 깨끗하지 못한 사람은 탁문으로 다니게 했는데, 영의정을 비롯 고관대작들 모두가 예문으로 통과하는데 송강 조사수(1502~1558)대감 만이 당당하게 청문으로 드나들었으나, 조금도 머뭇거림이 없었고 아무도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후일 이조판서와 좌참찬까지 역임했으며, 조선 청백리 34인으로 기록 전해 오고 있다.

ㆍ청문(淸門) : 맑고 깨끗한 사람이 통과할 문

ㆍ예문(例門) : 예사(보통)사람이 통과할 문

ㆍ탁문(濁門) : 깨끗하지 못한(탁한)사람이 통과할 문

 

 

                                   [ 청ㆍ예ㆍ탁문 현판제막 및 청문통과식]

전갑길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의원과 공직자들은 국민에게 한점 부끄럼 없이 사명감을 갖고 공직에 임할것을 다짐하고 있다.
광산구청 공직자들은 "출퇴근시 청렴한 마음을 갖고 주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가 되겠다"며 청문을 통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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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블루워터 2009-11-07 20:20:24
김대중선생님의 행동하는 양심을 그대로 이어주시길....홧팅~!!

오늘하루 2009-11-06 08:37:22
청렴 하기로 유명한 전갑길 구청장님의 뜻을 따라 광산구 모든 공직자들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천사 2009-11-05 17:20:16
전갑길 구청장님 뜻 한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공직자 2009-11-05 16:04:37
전갑길 구청장님의 지혜가 돋 보입니다. 청 문을 통과하며/ 다시한번 마음을 다지며/ 깨끗한 공직자가 될것입니다.

짝짝짝 2009-11-05 15:57:54
모름지기 마음가짐이 중요하지요. 청렴한 공직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이렇게 보여주는것 자체가 ,깨끗함을 보이는것 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