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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쌀값 폭락 종합대책 협의회 개최
강진군, 쌀값 폭락 종합대책 협의회 개최
  • 공성남 기자
  • 승인 2016.09.2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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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안정화를 위해 민·관 합동 총력체제 구축 마련

[광주일등뉴스=공성남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23일 강진쌀 판매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강진쌀 수급안정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 지난 23일 군 소회의실에서 강진쌀 판매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쌀판매 대책회의에는 군 관계자 및 군의원, 관내 농협조합장, 농업인 단체 등 10명이 참석하여 쌀값 폭락에 대한 현 실태를 점검하고 안정대책 수립을 위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강진군은 논면적 9,562ha에서 67,880톤의 쌀이 생산되고 소비량은 62,000톤으로 예상하여 6,000여톤의 초과 생산량에 대한 판매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2016년산 조기벼 가격이 2015년 51,000원에서 37,000원으로 28%로 하락함에 따라 농업인들의 경제적 손실과 군 경제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일에는 강진군 농민회 주관으로 쌀 가격 안정화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진경제의 근간인 쌀 재배 농업인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이러한 수급 상황과 가격 하락으로 쌀값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 2일 강진쌀 생산 및 판매 안정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방문시 밥쌀용 쌀 수입중지,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확대, 벼 시장격리 조기실시, 쌀 생산조정제 실시 및 면적 확대를 건의한 바 있다.

또한 농협 및 도정업체와 합동으로 범군민 강진쌀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강진군 공직자 쌀 판매운동 등의 단기 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대책으로 논 타작물 전환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고품질 쌀재배 및 품종 단일화 지원 등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쌀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 자체적으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중장기 대책 마련을 통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최고급 쌀을 생산하여 소비 확대를 통한 강진쌀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쌀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상토, 병해충 방제비, 생산 및 수확 생력화 농기계 보급, 벼 수매용 포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38억원의 군비를 세워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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