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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군민이 바라는 희망
강진군, 군민이 바라는 희망
  • 공성남 기자
  • 승인 2016.09.2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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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다산강좌', "강진의 희망"을 주제로 강연

[광주일등뉴스=공성남기자] 1801년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으로 유배를 왔을 때 불행의 한 가운데에서도 ‘이제야 내가 겨를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생활동안 얻은 ‘희망의 겨를’은 18명의 제자들과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권을 저술하고 실학을 완성하는 토대가 됐다.

지난 20일 전남 강진 백련사 토굴에서 ‘새로운 겨를’인 ‘저녁이 있는 삶’을 얻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년여 동안 강진살이에서 느끼고 본, 강진의 희망을 주제로 강진아트홀 대강당에서 제255회 강진 다산 강좌 강사로 나서 군민들과 만났다.

평소 ‘강진은 어머니의 자궁같은 생명의 원천’이라고 말할 만큼 강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손 전 대표는 2년여간 강진군민들의 생의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강진 사람들과 호흡했다.

다양한 행사에서 만났던 주민들의 웃음과 삶에서 본 강진 군민들이 간직한 남도 특유의 예향과 문화적 감수성, 낙관적 삶의 태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끈기에서 강진의 미래와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이날 강진원군수는강진아트홀에서 제255회로 열리는 손학규 전민주당대표의 '다산강좌'에 참석 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끈기에서 강진의 미래와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유배 온 학자 정약용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었던 사의재 주모의 열린 마음과 다산을 스승으로 따랐던 제자들이 함께 집대성 해낸 다산 정약용의 실학사상에서 새로운 성찰을 했고 개혁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강의중에 영랑시인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즉석에서 암송하고 결혼당시 교회에서 불렀던 ‘햇빛되게 하소서’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강진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지난 70년대 강진 민주화운동의 본거지였던 강진읍교회를 수차례 방문했던 일, 경기도 지사 시절 경기도자엑스포와 강진청자축제간의 활발한 교류, 실학박물관을 지어 개관한 일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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