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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완승’ 광주, 7월 첫 스타트도 승리로!
‘수원전 완승’ 광주, 7월 첫 스타트도 승리로!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6.07.02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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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수원전 2:0 완승…7월 2일 포항전 연승 노려
김민혁 경고누적 결장…정조국, 수원전 휴식 후 포항 정조준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수원전 상승세를 이어 7월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 6월 29일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첫골을 성공시킨 김민혁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

광주는 오는 7월 3일 저녁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승점 23점(6승 5무 6패)으로 8위, 포항은 승점 24점(6승 6무 5패)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는 6월 마지막 일정이었던 지난 수원 원정에서 김민혁과 송승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올 시즌 들어 가장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정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수원전 승리는 6경기 만에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광주는 6월 일정에서 전북과 2차례 비기고 제주와 서울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에서는 모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성남전 무승부까지 합치면 3무 2패. 이로 인해 수원전에서 반드시 무승 고리를 끊을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 광주는 수원전에서 더할 나위 없는 승리를 거두며 7월 전망을 밝혔다. 강팀들과 대등하게 싸운 선수단은 입 모아 "6강까지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이제 광주는 7월 일정을 연승과 함께 시작한다는 각오다. 포항이 최근 서울과 울산을 꺾으며 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광주 입장에서는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는 상대다.

광주는 올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포항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광주는 정조국이 2골을 먼저 넣는 등 90분 내내 포항을 괴롭혔다. 아쉽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으나 개막전에서 보여준 광주의 경기력은 팬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변수는 김민혁, 김영빈, 박동진이 경고 누적으로 포항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2골 5도움을 기록 중인 김민혁은 광주 공격의 핵이다. 김영빈과 박동진도 포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는 세 선수의 공백을 메워야 포항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호재도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2골을 쏘아올린 정조국이 완벽한 몸 상태로 재차 포항을 정조준한다. 강행군으로 지쳐있던 정조국은 경고누적으로 수원전에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했다. 정조국의 발끝에 다시 한 번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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