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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위기의 장애인 부부 구하기 ‘결실’
남구, 위기의 장애인 부부 구하기 ‘결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10.29 09:3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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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칠석동 김 씨 부부 효사랑 희망주택 입주식 가져

광주 남구(구청장 황일봉)가 위기에 처한 관내 한 장애인 부부를 돕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개해온 노력들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희망주택 앞에 선 김동남 씨 부부와 이웃 주민, 봉사자들이 희망을 다지고 있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칠석동의 김동남(72, 남)ㆍ김야순(56, 여) 장애인 부부의 효사랑 희망주택 입주식이 오는 30일 열린다.

이들 부부는 각각 신체장애 3급과 지적장애 1급의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정부 보조금 외에는 다른 소득이 전혀 없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었다.

특히 이들 부부가 거주하고 있던 주택은 오래되다 못해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에 남구는 EBS방송국의 효도우미 프로그램ㆍ사랑의 열매ㆍ주월동 순복음교회ㆍ광역위생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등의 후원을 통해 1,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김 씨 부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게 되었다.

남구는 주택 마련 외에도 지난 6월에 김 씨 부부 앞으로 체납되어 있던 570여만원의 통신요금에 대해서도 3개 주요통신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전액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줬다.

남구 관계자는 “김 씨 부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EBS효도우미와 3개 통신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효사랑실천의 물결이 사회저변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보건사업, 방문보건센터 운영, 효사랑 연결고리 맺기 운동, 긴급복지지원제도, 조손가정 지원 등의 사업들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효사랑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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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동 2009-10-29 16:54:32
따근한 늬우스! 가슴찐한 감동을 전하고자 늘 서민과 함께 해주신 박부길 본부장님
고맙고, 감사하고, 겁나게 좋아부요

칠석동 2009-10-29 16:20:34
자식도 잃고 두분이 참 어려웠는디 정말 잘허셨소. 황일봉청장님 감사허요

알랴뷰 2009-10-29 16:17:54
소리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 효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