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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전문털이 상습절도범 체포
편의점 전문털이 상습절도범 체포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6.02.1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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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 장성경찰서(서장 백혜웅)는 17일 광주지역을 주무대로 편의점만을 골라 14차례에 걸쳐 피해금 650만원을 훔친 피의자 A씨(29)를 상습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피의자 A씨는 2014년 6월경 상습절도혐의로 구속되어 2015년 12월경 교도소를 출소한 다음날 광주 동구 서석로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들어가 점주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면서 종업원을 안심시킨 후, 종업원이 청소와 물품정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하여 카운터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2015년 12월 20일경부터 2016년 2월 9일경까지 광주 11곳, 군산 2곳, 장성 1곳 등 편의점 14곳에서 피해금 650만원을 훔쳤다.

피의자 A씨는 광주 관내 편의점 절도사건으로 지명수배가 된 이후에도 광주 지역 편의점을 활보하면서 계속 절도행각을 저지르는 대범함을 보였고, 경찰 추적이 시작되자 울산으로 도피하였으나, 경찰은 치밀한 행적수사를 통해 범행전 피해 편의점 인근 PC방에서 나오는 CCTV자료, 해당 PC방의 내부CCTV 자료 및 인터넷 게임 접속기록을 확보한 후, 게임IP 실시간 추적을 통해 결국 17일 아침 7시경 울산의 한 원룸에 몰래 숨어 있던 피의자를 체포하였다.

피의자 A씨는 이처럼 훔친 현금으로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면서 대부분 생활비,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피의자 A씨를 상대로 금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는 등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심야시간대에 편의점 외부나 내부에서 장시간 서성거리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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