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북구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보육발전에 기여한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유관기관, 시설장,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 보육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육사업 평가는 보육정책에 기여한 지자체, 단체, 모범적 시설 운영 등 보육 유공자를 발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보육시설연합회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번 평가에서 북구는 보육도우미 운영, 선진보육시설 견학 등 보육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과 유관기관과 공동협력, 평가인증제도 정착 등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 국민임대아파트 단지 내의 의무보육시설에 대해 장기무상 임대협약을 체결해 국공립 보육시설 2개소를 자체예산만으로 설치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안전진단 협약을 체결해 영.유아보육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육시설의 환경, 시설, 안전 등을 평가하여 인증하는 보육시설 평가인증 제도 에 전체 335개소의 보육시설 중 73.7%인 247개소가 평가인증을 받아 제도 정착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시설 및 쾌적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저소득가정의 사회적․경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보육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다음달 18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9년 보육인 대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며 2007년도에 이어 2회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