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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긴급복지지원제도 추진 실적 ‘눈에 띄네’
남구 긴급복지지원제도 추진 실적 ‘눈에 띄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10.20 1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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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재 관내 위기 가구 2,293세대에 21억여원 지원

광주 남구가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관내 위기에 처한 가구들에 신속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란 갑작스럽게 경제적 위기에 처한 가정에 생활비(4인 가족 기준 최대 132만원)와 의료비(300만원 이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남구는 “위기에 처한 관내 2,293세대에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최근까지 21억여원의 긴급복지지원 예산을 집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집행현황별로는 생계지원비로 1,775세대에 14억5천여만원, 의료지원비로 350세대에 5억5천여만원, 교육지원비로 156세대에 5천1백여만원, 해산ㆍ장제ㆍ전기요금 등의 기타지원비로 12세대에 6백여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관계자의 따르면 이러한 집행 실적은 광주에서도 가장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구 대비로 따지면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남구는 긴급지원제도 시행 원년인 2006년에는 502세대 4억 4400여만원, 2007년에는 651세대에 7억 1800여만원, 2008년에는 918세대에 10억 5800여만원을 집행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이 제도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구의 집행 실적이 이렇듯 우수한 것은 지원 대상 가구들을 발굴하기 위한 구청의 의지와 노력이 컸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초에 정부에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제도의 시행 기준을 완화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남구는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현재 3명의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한전ㆍ가스공사ㆍ의료기관 등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위기 가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또 소득과 재산 등이 기준을 초과해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가구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단체와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현태 희망복지과장은 “시행된 지 4년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제도 자체를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한 가구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기 가구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지원 제도를 신청할 수 있는 가구는 재산이 1억3천5백만원 이하에 금융재산이 300만원 이하여야 하며 월 소득이 1인가구는 490,845원, 2인가구는 835,763원, 3인가구는 1,081,186원, 4인가구는 1,326,609원, 5인가구는 1,572,031원, 6인가구는 1,817,454원 이하여야 한다.

4인가구가 지원 대상에 선정되게 되면 월908,700원을 지원받게 되며, 의료비의 경우 290만원 이내에서 입원치료에 따른 각종 검사와 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생계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본인은 물론 친척이나 이웃들도 가능하며, 구청 희망복지과(☎650-8248)나 동주민센터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담당공무원의 현장방문을 통해 즉시 급여 가능 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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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인 2009-10-20 15:39:49
언제나 좋은정보, 빠른소식, 남구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