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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남동 어르신들 말복도 거뜬하게”
바르게살기위원회 남양아파트, 8단지부녀회 경로당에서 각각 복달임 봉사
“ 운남동 어르신들 말복도 거뜬하게”
바르게살기위원회 남양아파트, 8단지부녀회 경로당에서 각각 복달임 봉사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5.08.14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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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동 주민센터와 바르게살기위원회, 아파트 공동체간 공고한 유대에서 일어난 어르신 찾아뵙기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따뜻하고 안전한 복지마을을 꿈꾸는 ‘마을지향 공동체’운남동 어르신들은 말복도 거뜬하다.

▲ 8단지 부녀회원들이 1차로 삶은 닭고기의 뼈와 살을 바르고 있다. <사진제공: 8단지부녀회>

광산구 운남동(동장 김강식)에서는 지난 12일 말복을 맞이하여 바르게살기운남동위원회(위원장 윤용조)와 8단지부녀회(회장 김미영)가 각각 남양아파트 경로당(입주자대표회장 김종옥·경로당회장 이동호)과 8단지아파트 경로당(입주자대표회장 박경신·경로당회장 위삼남)을 찾아 복달임 봉사를 했다.

먼저, 8단지에서는 운남동 자원봉사캠프가 아침 일찍부터 청소년과 어르신의 짝꿍 맺기와 종이접기 등을 통해 10대와 7·80대 어르신이 함께하는 ‘함께해요! 1070’행사를 마친 후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레 마련한 닭백숙을 대접했다.

▲ 운남동 자원봉사캠프 범현옥 캠프장, 홍수정 총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8단지부녀회 김미영 회장과 김미희·김성희·손은정·이미경·이희·조희화 회원.<사진제공 : 8단지부녀회>

이날 어르신 대접에는 8단지부녀회원은 물론, 박경신 입주자대표회장과 김일철 관리소장까지 나서서 손수 역할을 소화하는 등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그리고 관리사무소가 주민을 위해 삼위일체가 된 멋진 모습이 보였다.

박경신 회장과 김미영 회장은 이구동성으로 “항상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시는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평안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복달임 행사에 8단지부녀회에서는 김미영 회장과 김미희·김성희·손은정·이미경·이희·조희화 회원 등이 참석하여 손수 닭고기 뼈와 살을 바르는 등 정성스럽게 어르신들을 모셨다.

▲ 남양아파트 경로당에서 복달임 봉사를 하던 중 윤용조 위원장이 어르신들의 상을 살피고 있다.

한편, 운남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오전 10시 30분에 남양아파트 경로당에 모여 준비해온 장비를 이용해 수출용 포장삼계탕을 끓여 경로당 어르신들과 직원들에게 복달임 삼계탕을 대접했다.

국민정신건강운동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운남동위원회는 국민정신건강은 물론 도시 환경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도 불우시설과 불우이웃을 쭉 보살펴오고 있다. 운남동 바르게는 금년에만 해도 대형식기세척기와 대형난방기를 불우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도 금년 초복(삼성아파트)과 중복(2단지아파트)에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복달임 삼계탕을 대접한데 이어 말복을 맞이해 윤용조 위원장, 장순태 사무장, 기범석 감사와 고광미·김성훈·김환옥·도점자·최준홍 위원이 남양아파트를 찾은 것이다.

▲ 봉사 시작 전 화이팅을 외치는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들. (왼쪽부터) 도점자, 김광미, 최준홍 위원, 윤용조 위원장, 김성훈 위원, 장순태 사무장.

윤용조 위원장은 “이번에는 삼복을 맞이해 세 군데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복달임 봉사를 했는데, 다른 경로당도 차근차근 찾아뵐 예정”이라며 “봉사에 참여해주신 위원들과 조용히 뒷바라지를 해준 스폰서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 주민센터와 국민정신건강운동단체 그리고 아파트 공동체와 자생단체가 서로 유대를 공고히 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네와 어르신들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흐뭇한 복날이었다. 

▲ 남양아파트 경로당 이동호 어르신께서 자 고생하신 바르게 위원들께 박수를 유도하자 모두가 웃으면서 감사의 박수를 치고있다.

 

[운남동 말복 복달임 이모저모]

▲ 운남동 주민자치회 통기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8단지경로당을 찾아 흥겨운 연주와 열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8단지부녀회>
▲ "어르신들은 오시지 마세요. 저희가 할께요~" 손을 넣어주러 오신 어르신들이 부녀회원의 만류로 옆에 서 계시는 모습.
▲ 통장인 김성희 회원과 역시 통장인 김미영 부녀회장이 닭고기를 넣고 젓고 있는 사이 김일철 관리소장이 무언가를 하러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박경신 입주자대표회장과 김성희 통장이 닭죽을 젓으면서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 김성희 부녀회장은 닭죽을 젓고 박경신 입주자대표회장은 죽을 담을 대접을 챙기고...
▲ "동분서주" 김미영 부녀회장과 김성희 통장이 이번에는 조리대에서...
▲ 반찬을 준비하는 부녀회원들과 상에서 닭죽 오기를 기다리는 어르신들 모습도...

 

   
▲ 낱개로 포장된 수출용 포장삼계탕을 넣고 끓이는 바르게 위원들 모습. 고광미, 도점자, 김성훈, 최준홍 위원과 윤용조 위원장.
   
▲ 최준홍 위원이 삼계탕을 나르기 위해 쟁반을 들고 김성훈 위원과 도점자 위원이 떠서 올리고...
▲ 어르신들이 미처 덜 오시어 자리가 비자 남양아파트 이동호 어르신이 바르게 위원들에게 앉기를 권유하시고 있다.
▲ 운남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윤용조 위원장이 어르신들께 위원들을 소개하는 모습. 최준홍 위원이 소개를 받고 인사를 하고 있다.
▲ "위원장 자네도 한 잔 받게~", "아이구~ 저는 술을 못합니다", "어른이 주면 암말 말고 받어~", "예~ 그럼, 조금만.." 이렇게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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