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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광주 서구 서창 만드리 풍년제 풍년약속
[영상뉴스] 광주 서구 서창 만드리 풍년제 풍년약속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5.07.29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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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진 청장, " 마을 지역축제 넘어 대한민국 대표 농촌민속축제로 계승 발전 시킬 것"

광주서구(청장 임우진)는 28일 서창발산마을 들녘에서 한해 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는 만드리 풍년제를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 관광객 과 내․외빈 등 800여명이 참여했다.

의식행사에 시작으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새겨진 농기와 만드리 기를 앞세운 선소리꾼 등 120여명의 재현팀들이 논으로 이동해 ‘만드리 풍년제’를 재현한 후 김매기를 마친 머슴들이 황소를 타고 들노래를 부르며 마을로 들어오자 임우진 구청장이 농주가 되어 머슴에게 술과 음식을 주고 격려하는 본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국악축제 한마당과 서창어리이집원생들의 우크렐라 연주, 한국연예인연합회 광주중앙지회 소속 가수들의 흥겹고 다체로운 공연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했다.

 그 동안 서구는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해왔고,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재현한 이래 올해로 벌써 17회가 됐다.

 임우진 청장은 " 21세기는 문화가 경쟁력인 시대에 이번 서창 만드리 풍년제는 보존회원들이 거주하고 연고성이 깊은 이곳 발산마을에서 재현함으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로 했다."며 "오랜 세월 면면히 맥을 이어온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광주뿐 만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촌민속축제로 계속 계승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삼 문화체육과장은 "이번행사에는 사진촬영대회와 전통한지공예․ 부채만들기 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광주 서구와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널리 알리고 관광서구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만드리'란 논의 마지막 김매기, 즉 맨 나중에 논에 자란 잡초를 없애는 일로 만물 이라고도 하는 만도리에서 유래된 말이며, 세벌 김매기를 할 때인 7월 백중(음력7월 15)에 불렀던 노동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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