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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백합로타리클럽 농촌일손돕기 및 효사랑 경로잔치
본량농업협동조합과 함께 광산구 본량동 일원에서 펼쳐
광산 백합로타리클럽 농촌일손돕기 및 효사랑 경로잔치
본량농업협동조합과 함께 광산구 본량동 일원에서 펼쳐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5.07.22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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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순 회장과 오승종 조합장, 백합로타리 회원 및 본량농협 부녀회원들과 함께 아로니아 열매와 고추 따기 및 머리염색과 점심 대접까지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국제로타리 제3710지구(총재 태송 김윤세) 광산 백합로타리클럽이 본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오승종)과 함께 광산구 본량동에서 농촌일손 돕기 및 어르신 미용봉사와 경로잔치를 벌였다.

▲ 농촌일손돕기 및 효사랑 경로잔치를 마치고 국제로타리 제3710지구 김윤세 총재, 본량농업협동조합 오승종 조합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장영순 회장과 광산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 모습.

광산 백합로타리클럽(회장 장영순·총무 송선아·재무 심윤정)은 7월 21(화) 아침 8시부터 광산구 본량동에서 본량농협 부녀봉사단(부녀회·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과 함께 아로니아 열매 채취 및 고추 따기와 어르신들 손톱손질에 손 마사지, 머리염색까지 마치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운 점심을 대접했다.

이날 ‘광산 백합로타리클럽 농촌일손돕기 및 효사랑 경로잔치’는 아침 8시부터 본량농협으로 회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이미 9시경에 본량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는 먼저 오신 어르신들에게 손톱 손질을 하면서 점심준비를 시작하고, 선동 ‘가람이네 아로니아 농장’에서는 아로니아 열매를 채취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 선동 ‘가람이네 아로니아 농장’에서 아로니아 열매를 채취하는 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 맨 왼쪽 빨간 모자가 김윤세 총재, 그 옆 밀짚모자는 오승종 조합장, 장영순 회장의 뒷모습과 이옥근 회원의 모습도 보인다.

9시가 넘어서면서, 먼저 함께 구슬땀을 흘리던 김정동 전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에 본량농협 오승종 조합장과 국제로타리 제3710지구 김윤세 총재가 차례로 합류하자, 이들의 격려에 고무된 회원들은 더욱 피치를 올리며 블랙초코베리라 불리는 아로니아 열매를 따나갔다. 아로니아 열매를 채취한 회원들은 산수동에 있는 고추밭으로 이동해 찌든 날씨임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고추 따기를 마쳤다.

이어 본량농협 2층 대회의실에 합류해 본량농협 부녀봉사단과 함께 어르신들 염색을 마치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점심을 대접해, 당초 계획한대로 일손도 덜어드리고 염색과 손톱손질로 일손이 바빠 자칫 자신 가꾸기에 소홀해지기 쉬운 농촌 어르신들께 미용힐링까지 선사했다.

▲ 산수동 최길진 님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다 기자의 요청으로 고추를 손에 쥔 채 카메라를 보는 윤혜영 전 회장, 김윤세 총재, 이주하 광산구여성단체협의회장, 장영순 회장.

광산 백합로타리클럽은 2015-16년도 국제로타리 테마인 ‘세상의 선물이 되자’를 실현하기 위해 2015-16년도 클럽목표를 ‘회원 각자의 재능과 역량을 이끌어내 지역사회에 성심을 다해 봉사한다’로 정하고, 쟁쟁한 전임 회장단의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영순 회장과 송선아 총무, 심윤정 재무 등 집행부의 탁월한 리더십과 회원들의 헌신적인 협조로 이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장영순 회장은 “저희 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은 로타리안으로서 세상의 모든 이웃에게 선물이 되고 싶어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함께 해주신 본량농협과 본량농협 부녀회,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또한 무더운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함께 해주신 국제로타리 제3710지구 태송 김윤세 총재와 본량농협 오승종 조합장께도 회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본량 고추가 최곱니다"-본량농협 오승종 조합장(왼쪽)과 이옥근 전무가 왼손에 고추를 든 채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최고를 외치고 있다. 이옥근 전무는 백합로타리클럽 재무위원장이다.

본량농협 부녀봉사회는 본량농협 부녀회(회장 박정님)와 고향주부모임(회장 정복순), 농가주부모임(회장 김로마)이 함께 전반적인 일반봉사활동을 하면서, 고향주부모임이 정기적으로 염색봉사를, 고향주부모임에서는 홀로사시는 어르신 반찬봉사까지 평소에도 아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량농협 오승종 조합장은 “저희 본량농협 3개 부녀봉사회는 백합로타리클럽 재무위원장인 이옥근 전무(여)의 투철한 봉사정신까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본량동 구석구석을 찾아 이웃을 어려움을 덜어주는 진짜 보물 같으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계셔서 본량농협은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가람이네 아로니아 농장’ 최창기 님과 고추를 재배하는 최길진 님은 이구동성으로 “갈수록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 농사 짓는데 애로가 엄청 많은데 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일손을 덜어줘 참으로 고맙다”면서 “더욱 힘내서 열심히 좋은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장영순 회장이 어르신 머리 염색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광산백합로타리클럽에서는 장영순 회장과 송선아 총무, 심윤정 재무와 함께 정명순·김복자·국정자·지삼순·박순옥·한귀례·심귀자·이주하·윤혜영·조경아·전광숙·박미애·박희영·송선아·이옥근·이현정·김경화·이영희·박순희 회원(이상 무순) 참석하여 초아의 봉사를 실천했다.

국제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과 농민을 위한 조직인 지역 농협이 함께 손을 잡고 농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에 나선 흐뭇한 현장이었다.

▲ 점심을 드시는 어르신들께 흥겨운 율동과 노래를 선사하는 모습에 어르신들이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봉사활동 이모저모]

▲ 본량농협 주부봉사단이 오승종 조합장과 김윤세 총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밝은 표정으로 아로니아 열매를 채취하는 백합로타리클럽 회원들.
▲ 아로니아 열매를 따서 옮기는 백합로타리클럽 박희영 회원.
▲ 아침 일찍부터 아로니아 농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김정동 전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왼쪽)과 출근했다가 농장으로 달려온 본량농협 오승종 조합장.
▲ 장영순 회장(오른쪽)과 윤혜영 전 회장(왼쪽)이 함께한 가운데 오승종 조합장이 김윤세 총재에게 아로니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백합로타리 회원들에게 고추 따는 요령을 감칠나게 설명하는 농가주부 모습.
▲ 초록색 고추 중에서 전면이 다 골고루 빨갛게 된 고추를 찾아다니는 회원들 모습.
▲ "청양고추 모델이 아닙니다. 본량고추입니다"-박희영 회원과 이주하 회원이 기자의 요청으로 고추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 김윤세 총재(가운데)와 윤혜영 전 회장(왼쪽), 장영순 회장(오른쪽)이 빨갛게 익은 고추를 찾기 위해 허리 숙여 일하는 모습.
▲ 손톱에 예쁘게 매니큐어를 바르는 광경.
▲ 송선아 총무(오른쪽)가 정성스럽게 어르신의 손 마사지를 하는 모습.
▲ 매니큐어 바르는 모습.
▲ 머리 염색을 시작한 본량농협 부녀봉사단 모습.
▲ 백합로타리 회원과 본량농협 부녀봉사단이 함께 머리 염색 봉사를 하는 모습..
▲ "점심을 드시고 머리 감으시게요~~".
▲ 흥겨운 노래와 구수한 입담에 어르신들의 박수가 저절로.
▲ "돌려봐~~ 나를..." 장영순 회장의 노래와 율동에 본량농협 봉사단도 함께 어울리며 어르신들의 흥을 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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