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제공하는 각종 민원서비스를 체험한 시민 대부분이 만족감을 표시하는 것으로 자체조사 결과 나타났다.
구는 지난 7월27일부터 두 달 동안 민원실에 비치된 고객만족도 조사 단말기를 사용해 민원서비스에 대한 시민 180명의 평가를 받았다.
구는 고객만족도를 계량화시켜 과학적 정책을 생산하고자 매우불만~매우만족까지 각 지표별로 5점 척도를 사용하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계산했다.
그 결과 업무 처리속도, 정확성, 친절도 등은 대부분은 높았으나 시설의 편의성 은 약간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민원편익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민원인이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적측량 신청 민원인 200명의 만족도를 우편 설문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전원이 투명성과 친절도에 ‘만족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광산구청 언제라도 민원지원센터 역시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 등 340여종의 민원서류 발급과 여권발급신청 등을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제공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광산구청 언제라도 민원지원센터의 인기가 높을수록 이를 벤치마킹하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천안시청, 청주시청, 광주지방법원 등이 본청과 언제라도 민원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체계와 제공 서비스를 살폈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시민의 권리가 옹호받기 위해서는 공무원과 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달 말까지 고객만족 매뉴얼을 작성·배포해 만족도를 민간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