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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출근하는 광주북구보건소 직원들
새벽에 출근하는 광주북구보건소 직원들
  • 최기영 기자
  • 승인 2009.10.15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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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독감예방 접종 - 새벽 6시 30분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 사라져..
최근 부산의 한 보건소에서 독감 무료 접종을 받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새벽 6시에 출근하는 공무원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6시 30분부터 독감예방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나선 북구보건소 직원들.

새벽일찍 출근하여 친절하게 대해주는 광주북구보건소 직원

매년 실시되고 있는 독감예방 접종은 새벽부터 몰려드는 접종대상자들로 항시 북새통을 이뤄왔고, 이런 모습들은 매년 반복돼 왔다.

북구(청장 송광운)는 이를 개선키 위해 접종시간을 앞당기는 등 다양한 예방접종 편의서비스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새벽부터 줄을 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예방접종 시간을 종전 9시에서 새벽 6시 30분으로 앞당겨 그동안 2시간 이상 기다렸던 대기행렬을 크게 줄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신분증 및 접종대상자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연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주민전산망 7대를 설치하고, 거동불편자를 위한 전용 예방접종 창구를 운영해 접종시간을 단축했다.

이 밖에도 급수봉사대를 설치하고 방문간호사, 희망근로, 자원봉사자 등을 대거 투입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감동하는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지는 사례가 발생됨에 따라 북구는 긴급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고, 접종 후 이상 반응은 30분 이내에 발생됨에 따라 30분 대기공간을 추가로 마련해 안내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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