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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고용 상습폭행 및 협박 매생이 양식업자 검거
고교생 고용 상습폭행 및 협박 매생이 양식업자 검거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5.04.1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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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호)장흥경찰서(서장 김철우)는 2015년도 해양․수산분야 인권유린 사범 단속 계획에 따라 인권 침해 취약지 등 관내 양식장 실태 점검(단속기간 15. 3. 4. ∼ 15. 5. 31) 중, 방학 철을 맞은 고교생들을 고용한 후, 숙소 등지에서 상습 폭행하고 협박한 양식업자 김○○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장흥군에서 매생이 양식장을 운영하는 자로, 방학철을 맞아 ‘일당 10만원에 양식장 컨테이너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한다’ 며 장흥군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5명을 순차적으로 고용했다.

피의자는 이렇게 고용한 고교생들을 양식장 한켠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머무르게 한 후, 2015. 1. 27부터 2. 24까지 술에 취해 주먹으로 고교생들의 팔과 머리 등을 수십 차례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과 협박을 하던 중, 첩보를 입수한 장흥경찰서에 검거되었다.

김철우 장흥경찰서장은 “최근 염전 노예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문제가 이슈화 된 가운데, 아직까지 일부 도서지역 양식장 등에서 보호능력이 없는 사람들 상대 인권 유린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실태점검을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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