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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년원, “안녕 콩나물~!” 4인 이하 생활시설로 리모델링
광주소년원, “안녕 콩나물~!” 4인 이하 생활시설로 리모델링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5.04.0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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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3월에 공사 시작, 12월 완공 예정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앞으로 광주소년원의 모든 생활관이 4인 이하 방으로 바뀔 예정이다.

▲ 광주소년원 생활관 모습.

광주소년원(원장 최성학, 고룡정보산업학교)은 4월 1일, 생활관 리모델링과 교육관 신축 공사를 이미 시작해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소년원은 평균 수용인원은 160명이지만 최근 3년 수용인원이 196명으로 8평 남짓한 방에 적게는 10명 많게는 15명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좁은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 학생들 수용안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며 인권 보호적 측면에서도 시설은 부족함이 있었다.

이상운 교무과장은 “좁은 공간에서 한꺼번에 10명 이상이 몰리기도 했었는데,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서로 짜증도 쉽게 나서 학생들이 즉흥적으로 행동하거나 힘들어 했었다. 교사로서 지켜보기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법무부에서는 소년원생의 인권이 보호되는 수용환경을 만들고자 노후화된 소년원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련의 과정 중 광주소년원은 4인실 침대 기숙사형으로 바꾸는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더불어 교육장도 신축하게 되었다.

최성학 광주소년원장은 “생활관 리모델링과 교육관 신축을 통하여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고 전인적인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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