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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남기일 감독 정식감독 부임
광주FC 남기일 감독 정식감독 부임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5.01.05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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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대적 리빌딩 후 1부 승격 이끌며 1년 4개월 만에 대행 꼬리표 떼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남기일 감독이 프로축구 광주FC(구단주 윤장현 시장, 대표이사 정원주)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다. 대행 꼬리표를 달고 팀을 이끈 지 1년 4개월 만이다.

▲ 지난해 12월 6일 경남 전에서 1부리그 승격이 확정되자 두손을 높이 들며 환호하는 남기일 감독.

광주는 4일 어려운 환경 속에서 팀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으로 이끈 남기일 감독대행을 정식감독으로 선임하고 2015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8월 감독 대행으로 광주의 지휘봉을 잡은 남기일 감독은 2013시즌을 3위로 마치며 흔들렸던 팀을 안정화 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 2014시즌 기존 34명의 선수단을 29명으로 축소해 몸집을 줄이고, 25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하는 등 사실상 재 창단 수준의 리빌딩을 단행했다.

시즌 초반 조직력을 완성하지 못해 리그 9위까지 추락하는 고비도 있었지만 중반부터 팀을 하나로 묶는 데 성공하고 차분히 승점을 쌓으며 광주만을 색을 만들어 냈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고양 전에서 승격 마지노선인 4위에 턱걸이한 뒤 강원-안산-경남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기적과 같은 승격을 이뤄냈다.

광주FC 박해구 단장은 “많은 분들이 광주의 승격을 기적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값진 승격을 만들어 냈다”며 “대행 신분이었던 남기일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안정적인 지도력으로 광주만의 색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2015 시즌은 남 감독과 함께 광주의 색을 확고히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식 감독으로 새로운 2015시즌을 준비 중인 남기일 감독은 “대행 신분으로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감도 컸지만 광주만의 색을 입히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믿어준 구단에 고맙고, 클래식 무대에서도 당당히 맞서며 광주만의 플레이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기일 감독은 금호고 출신으로 부천과 전남 성남 등에서 프로생활을 했으며, 2007년 K리그 통산 19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현역 시절 강한 파워와 쉴 새 없는 돌파로 ‘탱크’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떨쳤다.

또, 2009년에는 경희대학교 스포츠 경영 대학원에서 '프로축구 지도자의 리더십 유형에 따른 조직유효성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역대 대한민국 축구 선수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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