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완도항에서 청산행 고속 카훼리호를 올라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45분을 달리면 구름도 바람도 쉬었다 가는 청산도에 도착한다.

9일 나는 청산도가 고향인 유표근 (사)한국웅변인협회 광주광역시본부회장과 함께 청산도를 찾았다.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19.7km지점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거문도, 서쪽으로 소안도, 남쪽으로 제주도, 북쪽으로는 신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면적 41.92평방km이며, 면소재지인 도청리와 완도 사이에 하루 6편이상 정기 여객선이 오가고 있다.

서쪽에 대모도, 동쪽에 황제도, 남쪽에 여서도가 있으며, 왜구 등의 침입으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다가 효종때 입도하여 1866년에 진이 설치되었고, 1896년 완도군에 속하게 됐다.

청산도는 하늘, 바다, 산 모두가 푸르다 하여 청산이라 불리게 됐으며, 자연 경관이 심히 빼어나 청산여수로 불렸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보존돼고 있다.

특히 청산도 슬로길은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간 이동로로 이용되던 길로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걸음이 절로 느려진다하여 슬로길이라 붙여졌다.

천. 천. 히 청산도 슬로길을 걷다보면 시간이 멈춘 듯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청산도의 아름다움은 어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아름답기로 소문난 청산도는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영화사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서편제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또 드라마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가 촬영된 곳이라고 한다. 빼어난 절경은 누구라도 남기고 싶은 강한 충동을 일으킬 것이다.

지난 2007년 청산도는 인구 5만 명이하, 전통적 수공업과 조리법 보존, 고유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자연 친화적인 농법으로 농사를 짓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 아시아 지역 최초로 슬로시티로 선정됐다.

깊어가는 가을날. 느림의 섬 청산도에서 몸도 마음도 쉬어가는 진정한 쉼을 체험하길 바란다.

 

박부길 기자가 추천하는 '사랑마루’ 한옥 민박

박부길 광주일등뉴스 대표는 "슬로시티 청산도. '사랑마루' 한옥 민박에서 힐링하세요!"라며 행복마을 마음이 머무르는 곳 '사랑마루’ 민박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여행지를 가면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잠자리다. 여행길에 만난 깔끔하면서도 편한 잠자리, 그러면서도 건강에도 좋은 한옥 민박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자연과 조화된 멋과 아름다움이 있는 한옥 민박. 이곳에서 여행의 여독을 풀며 진정한 힐링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주소: 전남 완도군 청산면 청산로 72번길 43-23 위치: 도청항-동쪽방면 약1km , 전남 완도군 청산면 도락리 (한옥마을) 주변: 서편제, 화랑포,바지락체험, 방파제낚시 객실소개: 투룸형 20~25인실 1개 투룸형 4~5인실 원룸형 5~6인실 3개 문의: 010-8616-3764 (사)행복마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