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 광산구 운남동(동장 김강식)은 10월 18일 운남근린공원에서 2,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운남동 주민한마음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운남동주민자치회(회장 최전규)가 주최하고 제9회 운남동주민한마음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현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두드림사물놀이패의 풍물공연에 이어 오후1시부터, 풍물패들의 길놀이를 앞세우며 각종 아이디어로 무장한 아파트단지별 입장식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입장식과 체육행사가 이어졌고, 저녁에는 2부 행사로 초청가수들의 흥겨운 노래가 곁들어지며 주민노래자랑이 진행돼 운남동을 온통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체육행사는 피구,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배구, 고기잡이 게임 등이 열리며 그 열기를 고조시켰는데 예년과 달리 승부보다는 화합에 방점을 둔 주민들의 향상된 의식이 눈에 띄었다.
박현수 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최전규 대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김동철 국회의원은 “광산구에서 가장 주민화합이 잘 되고, 가장 모범적인 운남동 주민들과 함께 해 기쁘다”면서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마치 운남동처럼 아주 좋은 날씨에 주민 여러분께서 화합하고 단결하며 아주 멋있는 축제가 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동철 국회의원과 광주시의회 문태환 부의장, 광산구의회 이영순 의장과 김광란·김동권·조상현·최순이 의원, 광산구청 최영숙 자치행정국장, 비아농협 박흥식 조합장이 참석해 한마음축제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한마음잔치에는 운남동 새마을(지도자회장 이영옥, 부녀회장 박정희)이 사생대회를 함께 열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야외에서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하며 자신의 재능을 뽐내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도 했다.
운남동한마음축제는 7회인 2010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데, 운남동 주민들은 2년 만에 함께 자리를 한 행사장에서 각 아파트단지(아파트연합회장 김두남·부녀회장연합회장 박미순)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들며 오랜만에 서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시는 모습이었다.
[한마음축제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