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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입주민이 함께 일구는 백운휴먼시아 2단지
[독자기고]입주민이 함께 일구는 백운휴먼시아 2단지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4.08.0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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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미 (사)새벽요양보호사협의회 대표

우리 동네는 LH 국민임대 저소득층 240세대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백운1동 휴먼시아 2단지입니다.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따뜻하고 살기 좋은 마을 공동체 일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광주”를 모토로 사람존중 생명도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는 민선 6기 첫 시민시장인 윤장현시장님의 간소한 취임식이 있은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이 의미 있는 출범과 맞물려 우리 백운휴먼시아2단지 아파트에서는 7 30일 ‘사랑의 좀도리쌀 모으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사)새벽요양보호사협의회 주관, 백운2휴먼시아 관리사무소, 경로당, 주민협의체와 함께한 이 행사에서는 입주민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모아진 좀도리쌀은 인근의 소규모 요양시설과 틈새복지의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차상위 가정 두 가구 등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로 가까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 문화의 불씨를 당기는 것은 물론, 어렵지만 더 어려운 시민을 위해 함께 참여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문화도시 건설에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보아집니다.

아울러 남구청에서는 최영호 청장님과 함께 새롭게 마을공동체 일구기 바람이 남풍향풍(南風蠁風)되어 불고 있습니다. 임기동안에 나눔의 문화 행사가 더욱 확산되어 틈새복지의 사각지대까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짐으로써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남구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날 백운 휴먼시아 2단지 입주민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각자 손에 비닐봉지 좀도리 쌀을 담아 불우한 이웃을 돕고자 행사장에 모여드셨습니다.

참여한 이영애 어르신께서는 손녀 아이에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늘 같이해야한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 모습이 한 폭에 그림보다 아름답게 보여 좀도리 쌀 모으기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했습니다.

이날 바쁘신 업무 속에서도 한 거름에 행사 달려오신 백운1동 김경숙 동장님과 박용하의원 사회적기업 취약계층 장례업 사랑마루협동조합 정철문 본부장 까지 방문 하셔서 입주민과 경로당에 깊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씀하셔 더욱 따뜻한 마음이 훈훈한 하루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희규 소장(48)은 “내년에도 (사)새벽요양보호사협의회와 정기적으로 업무협의를 하여 보다 많은 커뮤니티를 통한 불우한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통하는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일궈나가는 백운 휴먼시아2단지의 아름다운 선행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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