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덕주 (사)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 단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광천터미널 헌혈의 집에서 402회 헌혈을 마친 후 400회 기념으로 헌혈증서 100장을 백혈병 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신미순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광주전남지회 사무국장, 박영일 조선대학교 법학전문도서관실장, 김명혜 간호사가 참여했다.
나덕주 단장은 지난 1986년 2월 14일부터 헌혈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4년 10월 8일에는 헌혈 300회 기념으로 한국 백혈병 소아암 빛고을동우회에 증서 300장 기증한 바 있다.
나덕주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 단장은 “어린 시절 가난은 살아가는 데 큰 불편은 주었지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나 단장은 “지역의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뵐 때면 내 부모님처럼 느껴져 맛있는 음식도 대접하게 됐고, 시설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 나와 내 자식을 보는 것 같아 내가 가진 일부를 조금씩 나누게 되었다. 그러다 꺼져가는 생명에게 생명을 불씨를 나눠주는 헌혈에 동참하게 됐고, 보람 속에 400회를 넘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 단장은 “앞으로 체력이 허락하는 한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신미순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광주전남지회 사무국장은 “혈액과 장기는 인공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헌혈과 장기기증 참여만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실천이 어려운 이러한 일에 동참해 주신 나덕주 단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피 한 방울이라도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덕주 단장은 지난 2006년 9월27일에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콩팥 기증, 사후 각막 및 시신 기증 등록을 하는 등 건강한 육체를 이용한 기부활동을 해왔다.
2010년부터는 금품 기부도 병행했다. 봉사시간 1만 시간이 넘는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국제로타리 3710지구 선정 제1회 초아의 봉사대상 시상금 300만원을 소외계층 노인을 위한 공연에 전액 기탁했다.
2011년에는 용진육아원에 교통카드 20매(싯가 108만원) 작년 5월부터는 용진육아원에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새생명나눔회 일본 연수중 지진참사 구호성금 120만원, 서구자원봉사센터에 문화상품권(300만원)과 20㎏들이 쌀 30포대를 기부했다.
이리도 엄청난 힘을 보유한 것을
사랑 사랑의 헌혈증은
더욱 위대한 것을
오늘
헌혈증 전달식에 참석해 느끼고 있다.
광주일등뉴스 박부길 기자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