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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김일태 영암군수 후보 최측근 유권자에게 금품제공하다 덜미
[영상뉴스]김일태 영암군수 후보 최측근 유권자에게 금품제공하다 덜미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4.06.03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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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평 후보"김일태 후보와의 관련성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엄벌"주장

 [광주일등뉴스/강창우 기자] 전남 영암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김일태 후보 최측근이 돈을 살포하다 전남도선관위 특별단속반에 현장 적발돼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관계자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했다.

 전동평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전남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영암읍 소재에서 광고기획사를 운영하는 김일태 후보 최측근인 B씨가 영암군 모 사회단체 간부 A 씨에게 자동차 조수석 창문으로 현금 5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전남도선관위와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A 씨는 “B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광고기획사 앞에서 지난 5월 29일 15:50경 내 자동차 조수석 창문으로 현금 50만원을 제공했다”며 “돈을 받고 집으로 왔는데 선관위 관계자가 내 집 앞에서 차량을 세워 내 차를 수색해 50만원이 조사팀에게 발각됐다”고 말했다. 

전남도선관위는 A 씨를 전남도선관위로 임의동행해 사실관계를 위해 A 씨를 조사하고, 사실 확인을 위해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와 B 씨 사무실을 수색했다. 

A 씨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B씨가 지난 1일 집으로 찾아와 “누구의 사주를 받고 선관위에 신고했느냐?”며 거칠게 나를 압박했다”며 “또한, 당일 김일태 후보도 나에게 직접 전화해 “선거결과에 서운함이 서로 없이 하자”고 나를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기자회견 배경에 대해 A 씨는 “영암에서 더는 군민을 상대로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기자회견을 마음먹게 된 것이다”며 “군수에 당선만 되면 군민을 협박하고, 돈으로 유권자를 사는 등 어떤 일이라도 벌려도 된다는 말입니까? 더는 이런 부패하고 오만에 찬 사람이 군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동평 후보는 “최근 지역 내에서 특정후보가 금품 살포를 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최측근의 금품 살포가 사실로 밝혀진 이상 선관위와 전남경찰청은 김일태 후보와의 관련성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과위 관계자는 “전남도선과위 확인 결과 혐의가 있어 조사를 했고, 정확한 수사를 위해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일태 후보 측 관계자는 취재기자와 통화에서 “돈을 살포해 현장에서 적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돈을 살포한 것이 사실이면 그 살포자가 구속이 돼야 하는 데 지금 밖에 나와서 차를 수리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A 씨는 현재 지난 1일 김일태 후보와 측근의 전화를 받고 안전에 대한 불안과 생명의 위협을 느껴 현재 영암경찰서 군서파출소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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