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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폐막, 배려, 안전, 경제 체전 평가
장애인체전 폐막, 배려, 안전, 경제 체전 평가
  • 조경륜 기자
  • 승인 2009.09.25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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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선수단 7위 기염, 지역경제 유발효과 200억, 내년 대회 대전 개최

녹색의 땅 전남 5개 도시에서 전국 6천350여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참가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 껏 발휘한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5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저녁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폐회식을 가졌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와 장향숙 장애인체전 대회장이 차기 개최지인 대전시 김홍갑 대전시행정부시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전남도 선수단은 금메달 17개를 획득해 종합 7위에 올라 지난해(16위)에 비해 무려 9계단이나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피날레를 장식한 폐회식은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른 어울림’이란 주제로 열렸다.

박준영 도지사는 폐회사에서 “이번 체전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의 강건한 힘과, 하나 된 모습,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장애를 극복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봤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비록 성화가 꺼지지만 3년 후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 엑스포로 다시 점화하여 새로운 해양문화를 창조하는 세계인의 축제로 찬란하게 타올라 역동하는 땅 전남과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체전은 ‘친환경 녹색의 땅 전남’이 가진 자산과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의 비전을 제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회식에서 장애인 편의 제공을 위해 사전에 일부 선수단을 입장토록 해 전 행사를 관람토록 배려하고 장애인 전용 영상전화기를 각 경기장에 설치해 편의를 제공했으며 행사장 입구와 단상에 친환경 농업 1번지에서 생산된 풍성한 친환경 농산물을 전시하고 친환경 과일탑까지 쌓아 ‘친환경 녹색체전’ 컨셉을 한껏 자아냈다.

특히 승마체험과 실내 바다낚시, 나주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 목포 여수 유람선 투어, 순천만 생태체험 등 여타 체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이 남는 문화체전으로, 그리고 신종플루 예방활동과 자동차 서행하기 운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체전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장애인 체육인 지원이 가능한 자원봉사자 2천252명이 참여해 급수봉사, 교통질서 환경미화 뿐만 아니라 장애선수의 특성에 따라 1대1 선수보조와 숙소봉사 등을 통해 남도의 온정을 전하는 ‘온정체전’으로 치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국체전과 올해 장애학생체전 경기용품 등 690종 1만5천여점을 재활용해 근검 절약체전 목표도 달성했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전남발전연구원 분석 결과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010년 제30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는 한밭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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