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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낙포부두 노후심각 대형사고 우려
40년된 낙포부두 노후심각 대형사고 우려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4.05.0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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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포부두 재개발사업 표류

최근 세월호 참사로 해운 및 항만 안전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광양항 낙포부두가 건설된지 40년이 지나 노후화에 따른 균열과 부식 등으로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낙포부두는 연간 2000여척의 국내외 선박이 드나들며 600만톤이 넘는 화물을 처리하는 부두로 1974년 건설되어 내구연한 40년을 다 채워 안전을 보장하지 못함에도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지역항만공사에 그 책임을 떠 넘기고 나 몰라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당시 국토해양부)는 2009년 6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전국 55개 항만을 대상으로 ‘전국 노후항만시설 Renewal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였고 낙포부두는 5개 선석 중 2개 선석이 재개발 대상인 D등급을, 3개 선석이 C등급을 받아 2010년 9월 재개발 대상 1순위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정부는 2011년 8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출범하자, 이를 떠넘겨 낙포부두 재개발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설립 당시 컨테이너부두공단의 부채 1조 812억원을 승계 받았고, 설립후 3년간 66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2370억원이 드는 재개발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새정치민주엽합 배기운(전남 나주.화순) 의원은 “최근 3년간 낙포부두 운영으로 발생하는 연간 수입은 약 13억원이지만 유지보수비용으로 연간 16억원 이상이 지출됐다”며 “내구연한이 임박함에 따라 장래 유지보수비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2월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한 현안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전남 해남.진도.완도) 의원은 “낙포부두는 준공된지 40년이 된 부두로 사실상 항만부두의 생명이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다면 당초 확정한대로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비 2370억원 전액을 정부재정으로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막대한 사업비 때문에 정부와 지역 항만공사가 방관하는 사이 40년 된 노후부두에서는 오늘도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선박의 하역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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