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다도해 그림 같은 섬에 해양펜션과 에너지파크, 요트계류장 등 해양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완도 전복과 장흥 무산김 등 수산 특산물의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전라남도는 11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대한귀(주)대영종합레저 대표, 권영식 (주)루성 대표, 임흥빈·강성종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9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체인 (주)대영종합레저는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굴도에 441억원을 투자해 7만9천㎡부지에 펜션 18동(65실)과 요트계류장, 에너지파크, 바다낚시터 음식타운 등을 조성한다.
다도해의 그림 같은 섬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도는 이번 투자가 관광객 기대에 부응하고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귀 (주)대영종합레저 대표는 “신안팰리스힐은 유럽식 최고급 해안팬션으로 격조 높은 레저와 파티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아일랜드로 만들겠다”며 “특히 관광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음식문화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파티 아일랜드로 육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외형실적에만 가치를 두지 않고, 지역이 어려울 때 나눌수 있는 기업, 더욱 빛을 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그동안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졌음에도 관광지로 개발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이런 자원들 자체만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훌륭한 자원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전남의 다도해가 국내 최고 명소가 되고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어민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투자 협약을 한 (주)루성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소재하고 있는 수산물유통업체로 250억규모의 유통협약을 체결, 오는 7월 개장하는 씨푸드 백화점(부산 해운대구)에 전남산 명품 수산물인 완도 전복과 장흥 무산김 등 다양한 품목의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입점 납품하기로 했다.
[전남도 (주)대영종합레저와 투자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