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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운태시장 측, 'N 인터넷 신문' 선관위에 고발 관련
<기자수첩> 강운태시장 측, 'N 인터넷 신문' 선관위에 고발 관련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4.04.0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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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급력 높은 인터넷 신문이 '소통'의 걸림돌 되어서야...

▲ 강창우 기자
최근 서울시등록 광주취재본부를 둔 N인터넷 신문이 타 언론사의 6·4지방선거와 관련 판세보도를 인용 보도하면서, 보도되지 않은 문장을 제목으로 뽑아 경쟁 타 후보 측이 유리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도록 보도했다는 내용으로 강시장 측이 이곳 인터넷 신문을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진실은 다소 시간이 걸리게 될 뿐 반드시 밝혀진다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다.

최근 유명인사든 정치인이든 자치단체장이든 ‘소통(疏通)’이란 단어는 어느새 그들의 유행어가 되어있다.

하지만, ‘인기어’라 해서 막말하지 말라. 상명하복(上命下服)과 일방통행(一方通行)이 마치 ‘소통’인냥 떠들지 대지 말라. 소통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라는 것이다.

일부 언론매체와 이들의 왜곡이 보도가 소통되어서는 안 된다. 왜곡은 또 다른 상대에 씻을 수 없는 큰 아픔과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필자는 여러 사람들에게서 제보를 받게 된다.
처음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상대는 천인공로 할 악행을 저지르고 있음이 틀림없다.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공명심으로 만사 제쳐두고 사실 확인에 나선다.
여기 저기 수소문을 하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여기서 편파와 왜곡이 자리잡고 있다 . 사실 제보자의 제보를 다 청취하고 나면 필자의 저울은 이미 ‘0’점이 흐트러져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피 제보자의 말을 끝까지 존중하고 듣다보면, 진실이 보인다.
필자는 이것이 소통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 언론사나 필자개인을 봐서도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메이저 언론이든 마이너 언론이든 ‘소통’의 중심에 서 있다.
다시 말해서 왜곡된 기사를 생산하는 것은 이미 언론의 존재 이유를 저버린 것이다. 오해와 갈등을 만들고 불신을 조장하는 모사꾼에 불과한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강운태 시장측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이니 조만간 그 진위 여부가 가려질 것이다.

책임있는 언론인들이여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잊어버리면, 독자에게 왜면 당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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