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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소방서, 말벌집 제거에 구슬땀
광산소방서, 말벌집 제거에 구슬땀
  • 박부길 기자
  • 승인 2009.09.21 10: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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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에도 소방관서마다 대원들은 여전히 벌집 제거 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정경동씨(94)댁 처마에 자리잡은 말벌집

광산소방서(서장 나강문)는 20일 오후4시 광주시 광산구 어룡동 독거노인 정경동(94)씨 댁에 말벌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말벌집을 제거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말벌에 쏘여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생명의 위협까지도 받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 광산소방서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독거어르신들의 집을 찾아 말벌집을 제고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기후가 온대성에서 아열대성 기후로 점점 변화되어 가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해 각 소방관서마다 벌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예전에는 시골 빈집 처마 밑이나 오래된 참 나무속, 논, 밭두렁에 집을 짓고 기생하던 것들이 지금은 도심지 주택 처마 밑은 물론 가로수 등 아무 곳에나 집을 짓고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침범하고 있다.

▲ (좌로부터)김병관, 김재남, 안수문 소방사들은 말벌집을 제거한 후 "어르신 댁에 또 말벌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으면 바로 신고를 바란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수문 소방관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성묘나 벌초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돼고 있으며, 벌에 대한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법을 알아두어야 한다”며 “벌집 제거나 벌에 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119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산소방서, 말벌집 제거에 구슬땀]

▲ 광산소방서 소방사들은 말벌을 제거하기 위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 안전하게 말벌집을 제거하고 있는 광산소방서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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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 2009-09-21 14:20:23
광산 소방서 구조대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 여러분들이 계셔 든든하고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