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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5살 천재화가 김민찬 개인전 개최
고양시, 5살 천재화가 김민찬 개인전 개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3.10.2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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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시에서 지원 중인 마을기업 (주)나는이 오는 29일부터 11월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 울’에서 5살 천재화가 김민찬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바람붓으로 담은 세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민찬-나무에 왜 꽃이 피었을까요
20개월부터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여러 전시회에 초대작가로 참여한 김민찬의 작품세계를 전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는 총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10호 크기부터 120호크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데 이중에는 100호가 넘는 대작도 5점이 전시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상을 온전히 담아 온몸으로 토해내는 5살의 조물주, 김민찬
우리는 어릴 적부터 선생님께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방법을 배우고 따라 그렸고, 내 마음대로 그린 것은 ‘그림’이 아니라 ‘낙서’이고 ‘장난’으로 여겼다.

마음에 붓으로 그렸어요.
그런데 민찬이의 작품들은 그림을 그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에서부터 우리의 고정관념들을 마구 흔들어 놓는다.

붓 보다는 손가락, 발바닥을 더 많이 쓰고 때때로 온몸으로 문지르기까지 한다. 캔버스 안에 방울로 소리를 달기도 하고, 실을 동여매기도 하고, 집 안팎의 도구들을 서슴없이 사용한다.

민찬이는 “온 몸으로 받은 따뜻한 햇살, 손가락 사이로 흘러간 바람, 귓가에 다녀간 새소리와 빗소리, 자연과 주고받은 수많은 마음들을 표현하자면 붓 하나로는 어림없기 때문”이란다. 그림은 눈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온몸을 열고, 마음을 열어야 충분히 담긴다는 것을 어린 민찬이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민찬이의 작품들은 보는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감탄사가 흘러나오게 한다.

세상의 체온과 감정이 담겨있고, 자연과 허물없이 주고받았던 대화가 시처럼 담겨 있기 때문이다. 민찬이는 숨 쉬는 것처럼 ‘사랑’이란 의미를 모든 그림에 새겨가고 있다.

해가 지는 나무
민찬이가 그림으로 속삭이는 말은 “사랑해요, 마음그림 많이많이 그려서 기쁘게 해줄게요”다.

전시회를 기획한 마을기업 (주)나는의 갤러리울 하종구 대표는 “김민찬 군은 박찬호, 김연아 등 스포츠계의 천재이상의 가능성을 가진 미술천재”라며 “오는 29일 김민찬 군의 전시회는 우리나라에도 미술천재가 있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을기업으로서 미술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해 세계시장에 도전해 보는 것도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미국 뉴욕과 중국 북경 등의 전시회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침바람달
마을기업이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목적의 기업으로 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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