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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성황리에 폐막
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성황리에 폐막
  • 공성남 기자
  • 승인 2013.10.10 1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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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김치명인 서찬열씨(남) 선정, 광주명품김치 일본과 3억 원 수출계약

[광주일등뉴스=공성남기자]지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남도김치, 세계로 날다’를 주제로 중외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회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한 시민릴레이 ‘2013 개막초청 이벤트’를 통해 축제 개막식에 광주시민 2013명을 초청했고, 5개 자치구의 날을 지정하여 ‘자치구 시민한마당’을 운영했다. 올해는 자치구청장이 대거 참여하면서 구민들의 참여 열기도 높아져 20회를 맞는 축제마당은 잔치 분위기로 들썩거렸다.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 대통령상에 서찬열씨 선정
폐막 하루 전날에는 전국의 음식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 가 열렸으며,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7시간에 걸쳐 배추 절이기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을 경연한 이번 대회는 레시피 심사와 1차 경연을 통해 선발된 19명의 최종 참가자가 나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19명의 참가자 중 남성 참가자가 3명이었으며, 이 중에서 대상 수상자가 배출되는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심사결과, 대통령상 수상자는 ‘발효콩 배추 백김치’를 선보인 서찬열씨(남, 52세)가 선정되었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혜숙(여, 53세)씨,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박영희(여, 54세)씨, 우수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은 이미자씨와 정지영씨가 각각 차지했다.

김치문화의 세계화, 김치산업화 지속적 추진
지난 9월 7일, 조선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결정 여부를 앞두고 있는 ‘김치와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김치마당을 펼쳐 경복궁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김치문화를 확산시켰으며

150여명의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회원들과 2차 월드투어를 계획중인 김치버스와 함께 김치와 축제의 국내외 홍보활동을 펼쳐 김치문화의 세계화에 의미있는 역할을 해냈다.

특히,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축제 기간중인 10월 8일 광주김치타운에서 광주명품김치 ‘김치光’의 27만 달러(3억 원) 일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배추김치 등 6개 품목 40여톤을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회에 걸쳐 일본 판매업체에 김치를 공급하기로 했다.

외국인이 더 즐거워하는 축제 프로그램
매년 외국인들의 참여가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도 개막일인 10월 5일에진행한 ‘외국인 김치문화탐험 프로그램’에 50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해 행사장 전역을 누볐고,

세계 50여개국에서 국내 대학에 연수 온 120명의 ‘글로벌 프랜드쉽 투어단’이 축제장을 방문해 김치문화 체험을 함께 했으며, 저녁시간에 열린 외국인 가요제에 외국인이 대거 참여하여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영국의 ‘푸드네크워크 채널’에서 11월에 방영할 한국음식 다큐 제작팀이 축제현장을 방문해 행사장 전반을 촬영했으며,

태국 공영방송의 ‘꼽넉따라’ 프로그램 취재진도 행사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김치명인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취재해 김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축제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강운태 시장이 관선시절인 1994년 창설한 이후 20회 성년이 된 김치축제의 재도약과 ‘김치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폐막 퍼포먼스와 ‘2013 소망금줄 대동설치미술’에 참여한 소원지를 소지하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한편 강 시장은 김치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발효식품 종합연구소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세계김치연구소를 지난해 이전토록 함으로써 김치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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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화 2013-10-14 02:00:03
날이면 날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아 발디딜 틈도 없다고 행복한 엄살~!!
그런데 벌써 폐막~!!
암튼 고생하셨어요~!!
20회김치축제가 성황리 폐막되었습니다.
20+1은 새로운 모습?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