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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F1 성공 개최 성원 국민께 감사”
박 지사,“F1 성공 개최 성원 국민께 감사”
  • 공성남 기자
  • 승인 2013.10.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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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성장동력 평가…“내년 대회 4~5월 개최 협의 중”

[광주일등뉴스=공성남기자]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7일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역민을 비롯한 국민과 정부, 국회 등이 한결같이 염원해주고 성원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지사 박준영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13 F1 한국대회 개최 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F1대회는 열악한 전남이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공직자와 지역민들이 지혜를 모아줘 지역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대회 개최로 유럽 인구의 40%에게 전남과 영암을 각인시켰다. 앞으로도 지역에 크게 기여하는 대회가 되도록 더 많은 지혜를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F1은 자발적 동참 비율이 매년 20%씩 늘어나는 등 국민들로부터 레저의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특히 수익구조도 적자폭이 많이 줄었고 운영비 역시 예전에 대부분 외국으로 빠져나갔지만 지금은 국내 및 전남도민(대회 종사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 개최에 따른 직접적인 지역경제 파생 효과는 음식업․숙박업 등 400억 원에 이르고 간접적으로 국가 브랜드 효과가 5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여기에 F1경주장을 연계한 차 부품 고급브랜드화 및 자동차 튜닝 핵심기반 구축사업이 올해와 내년에 잇따라 착수되는 만큼 이를 통해 수제차 제작에 뛰어들면 세계적 수제차인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능가하는 차량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대회 4월 개최설과 관련해선 “4월은 계절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준비 기간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아 마케팅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어 5월 개최안을 갖고 대회 운영사(FOM)와 협의 중”이라며 “FOM과 갈등은 없다. 다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논쟁이 있을 뿐이고 다른 나라 대회와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앞으로 논의를 잘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회 개최권료 협상 결과에 대해선 “본래 일절 공개하지 않은 것이 원칙이지만 우리나라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다 보니 공개했는데 FOM측과의 관계가 있으니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며 “다만 처음 민간기관에서 계약할 때 첫 3년간은 투자를 해주고 이후 매년 200억 원씩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얘기됐었다. 앞으로 그런 구조로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가진 실국장간담회에서 “F1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공직자들의 많은 노력 때문으로 교통과 숙박 등 초기 문제점들은 많이 좋아졌고 적자구조도 많이 개선됐다”며 “내년 대회가 4월에 개최될 경우 준비 기간이 6개월밖에 되지 않은데다 도 전체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니만큼 각 실국에서 좋은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 분야에서 미래를 보고 일을 하고 정부 정책 중 도시와 농촌의 차이에서 요구되는 제도 개선 사항은 정부에 적극 건의하라”고 말한 후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 시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사용하면 제설 효과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도로가 패이고 환경 오염문제도 있어 오히려 비용이 많아지는 만큼 제설제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태풍을 대비해 남해안 일대 추수를 서두르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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