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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 수원에 짜릿한 역전승
프로축구 광주FC, 수원에 짜릿한 역전승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3.09.3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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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광진 선수 연속골 2연승... 리그 3위 유지
10월 6일 리그 선두 경찰청축구단 상대로 3연승 도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대표이사 정원주)가 수원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 이광진 선수가 28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서 후반 35분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장면.

광주FC는 28일 오후2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6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선취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여름 선수와 이광진 선수의 연속 골에 힘입어 2 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광주는 일요일(29일)에 벌어질 고양-안양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라운드에도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광주는 중원의 핵심 김은선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전력에 차질이 빚었으나 한 달 전 수원 원정에서 당한 1 대 3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광주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광주는 킥오프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수원을 강하게 몰아세우며, 전반 5분과 10분에 전방에서 루시오 선수와 절묘한 콤비네이션을 통해 김호남 선수가 수원 GK와 일대 일로 찬스를 연달아 만들어 내는 등 전반 우세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위기 상황에서 아쉽게 선취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19분 측면에서 올라온 수원의 크로스가 광주 문전 안쪽에서 혼전 끝에 흘렀고 이를 미드필더 유수현이 슈팅으로 연결하자 광주 GK 김지성 선수가 몸을 날리며 쳐냈지만 골문 앞에 자리한 수원 임성택 선수의 발끝에 걸리며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당황한 광주는 동점골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수원의 역습에 위험한 상황을 허용하기도 했다.

▲ 수원FC와의 경기서 후반 11분 동점골을 성공 시킨 여름 선수와 이광진 선수가 함께 기뻐하는 모습.

하프타임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 한 광주는 후반전에도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고,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10분 수원의 왼쪽 측면에서 안동혁 선수가 올려준 크로스가 PK박스 안쪽에서 헤딩 경합 끝에 살짝 뒤로 흘렀고, 이를 잡은 여름 선수가 수원 수비수 한 명을 제쳐내고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절묘하게 감아 차 득점으로 연결했다.

사기가 오른 광주는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후반 35분 광주의 역습 상황에서 수원 진영으로 치고 들어온 루시오 선수가 이광진 선수에게 패스를 내주자 재간둥이 이광진 선수는 볼을 왼발로 잡아놓은 후 상대 GK와 일대 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으며 팀의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광주는 오는 10월 6일 오후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인 경찰축구단을 상대로 창단 첫 3연승을 노린다.

<경기 요약 - 득점>
광주 2 : 여름(후11), 이광진(후35)
수원 1 : 임성택(전19)

<출전 명단>
광주 : 김지성(GK)-오도현-박희성-김수범-임하람-정우인-이광진-여름-김준엽(후0 안동혁)-루시오-김호남(후8 박현, 후42 유종현)
수원 : 박형순(GK)-조태우-이준호-오광진-안재훈-임성택-김본광-유수현-김서준(후36 이창호)-보그단-박종찬(후32 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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