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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해양관광열차 - S트레인 운행 개시
남도의 맛과 멋을 품은 신개념 기차여행 기대
남도해양관광열차 - S트레인 운행 개시
남도의 맛과 멋을 품은 신개념 기차여행 기대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3.09.27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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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역은 나주시장과 국회의원까지 S트레인 정차 대대적 환영행사.. 득량역은 손님 맞을 준비 잘 갖춰..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동서횡단철도에서 남도의 맛과 멋을 품은  신개념 기차여행,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이 명품탄생을 기대하며 드디어 역사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 첫 운행을 시작해 첫 정차역인 광주송정역에 서있는 남도해양관광열차 - S트레인 일명 '거북선 열차'의 기관차와 객차 모습.

코레일 광주본부(본부장 이대수)는 9월 27일 아침 7시 30분 광주역 플랫폼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S-train 영업개시 기념행사’를 갖고 7시 55분 마산역을 향해 일명 ‘거북선 열차’의 첫 운행을 개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이대수 본부장이 승무원들의 운항신고를 받은 뒤, 맨 첫 번째로 예약·발매한 60대의 박정숙(여)고객에게 S-train 첫 관광객들의 축하 속에서 꽃다발과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시종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 첫 번째 예약발매를 한 박정수 고객에게 이대수 본부장이 꽃다발과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 뒤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하는 모습.

S-train의 ‘S’는 곡선 모양의 경전선과 구불구불한 남해안 모양을 형상화 한데다, 바다의 영문인 ‘Sea’의 이니셜에서 따왔으며,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은 광주-마산, 부산-여수엑스포를 매일 1회씩 왕복한다.

광주역에서 출발해 마산을 오고가는 S트레인은 광주송정역·남평역·보성역·득량역·벌교역·순천역·하동역·북천역·진주역에서 정차하는데, 갈 때와 올 때 정차시간이 다르다.

갈 때는 광주송정 20, 남평15, 보성 1, 득량 17, 벌교 1, 순천 10, 하동 18, 북천 10, 진주 2분이고, 올 때는 진주 1, 북천 5, 하동 10, 순천 2, 벌교 17, 득량 1, 보성 1, 남평 1, 송정 16분간씩 정차한다.

▲ 나주시 남평역에서 배기운 국회의원과 임성훈 시장이 S트레인 남평역 정차를 자축하며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기념촬영하는 모습.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이는 관광지와 역 자체가 풍경을 담고 있는 관광테마역, 여행객 편의를 위한 거점역 중심으로 정차하는 것으로서, 관광테마역으로는 1970·80년대를 고스란히 간직한 전남 득량역, 코스모스와 메밀이 감싼 경남 북천역, 역사(驛舍)자체가 등록문화제 제299호로 지정된 전남 남평역, 동·서화합의 상징인 경남 하동역 등이 있다.

S트레인은 임시 패키지 열차상품이 아니라 관광전용열차 정기노선으로, 앞으로 영호남 교류와 남도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영호남 화합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금은 주말 편도 기준으로 광주에서 마산까지 28,500원, 순천까지는 16,400이며, 광주송정역에서 순천 15,000원, 하동 18,100원, 진주 22,300원, 마산 27,000원이고 주중(월~목)은 할인된다.

▲ 코레일 광주본부 나영채 차장이 코레일 대선배들에게 홍보를 부탁하는 모습.

한편,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은 기관차와 5량의 객실차량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기관차는 거북선의 모형을 본떴으며 1호차(힐링실)는 기본석 64석과 전망석 4석으로 구성됐으며 2호차(가족실)는 가족석 28석과 기본석 40석과 수유실로 구성돼 있다.

또, 3호차(카페실)는 커플룸 8석·식당석 22석·카페석 14석으로, 4호차(다례실)는 기본좌석 36석과 휠체어석에 다례를 즐기는 좌식좌석 22석으로 돼 있으며, 이벤트실인 5호차는 음향설비와 기본석 42석이 있으며 자전거 거치대와 용품보관함 등으로 구성됐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의 문화를 이어주는 행복하고 편안한 ‘SLOW 기차여행’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남도해양관광열차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화 1544-7788 혹은 인터넷 www.korail.com을 이용하시거나, 주요 역의 여행상담센터(광주역 062-525-4835, 광주송정역 062-942-3376, 목포역 061-242-7728)로 문의하시면 된다.

▲ 광주역에서 영업개시 기념식을 마치고,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의 안전운행과 성공 준비를 다짐하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 첫 운행 이모저모]

▲ 코레일 광주본부 이대수 본부장이 S트레인 기관사와 승무원들로부터 첫 운항신고를 받고 있다.
▲ 꽃다발을 든 박정숙 고객과 첫 탑승 관관객들이 기념행사를 지켜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 이대수 본부장이 입장하는 첫 관광객들에게 꽃송이와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사진 상)과 영산강지킴이단 지광선 단장('76)과 최중진('70).김동현('62) 광주굴렁쇠 사이클동호회원들의 기념촬영(사진 하) 이 분들은 진주까지 가서 진주호 주변에서 사이클을 타고 돌아올 예정이다.
▲ 직원인 허주아 씨는 박인경(7).영민(3) 두 자녀를 데리고, 동생(허채윤)과 함께 어머니 홍경자 여사와 함께 여행에 나서며 "남도체험의 기회가 없었는데, 편안한 기차여행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 하동을 다녀올 계획으로 친구부부와 함께 나선 한정남(65).김정님(62) 부부와 박성식(65).김길순(61) 부부의 포즈 - 무릎을 편안히 끼우기 위해 부부가 마주보고 앉는다는..(사진 상), 수 년의 외국생활을 마치고 오랫만에 귀국한 아들 윤영욱 씨(31)와 어머니 장정애 여사(57)는 "가족끼리 여행을 해본 적은 있지만 모자간에 여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편안한 기차여행이라 더욱 좋다"고(사진 하)

▲ 남도해양관광열차 S트레인의 외양.
▲ 힐링실인 1호차 좌석(상)과 화장실 모습(하).

▲ 카페실 내부.
▲ 그냥 차를 마시는 다실도 있고, 다도를 배우는 다례석도 있다. (왼쪽부터) 코레일 광주본부 이신호 처장. 김미랑 광주역장.이대수 본부장.권혁진 처장. 본부 임병옥 경영인사처장. 오정옥 기관차승무사업소장이 다례를 배우며 차를 마시는 4호차(다례실) 모습.

▲ 보성역에서 탑승하는 장흥 공립 성모어린이집 어린이들 모습(상)과 편안하고 밝은 표정으로 여행하는 어린이들 모습(하) .

▲ 김희복.최근호.김영현.장성순.양해열.조석우.박형순.김용천 씨 등 한국철도의 대선배들은 하동까지 오랫만에 옛추억을 되살리며 힐링여행을 하시고...

▲ 관광열차가 득량역에서 정차하는 동안 플랫폼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국회의원(배기운)과 시장(임성훈)이 함께 관광객을 맞이한 남평역의 환영행사와 여러 선물과 따뜻한 차와 호박죽을 제공하는 등 나주시민의 인심이 잘 드러나는 남평역에서의 15분.

▲ 역 구내에서 바라 본 남평역사(상)와 역사 내부 전시장(하) 모습.
▲ 역 광장에서 바라본 남평역 모습과 나주의 특산물 판매에 나선 모습.
▲ 남평에서는 아침 일찍 나오느라 식사를 못한 관광객을 위해 따뜻한 차와 호박죽을 제공하기도...
▲ 남평역을 뒤로 하고 열차에 오르는 관광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나주시민의 모습(상)고 관광객들을 악수하며 배웅하는 배기운 국회의원 모습(하).
▲ 선물을 손에 든채 남평역사를 나오 열차를 향하는 관광객들(상)과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배기운 국회의원. 임성훈 나주시장과 남평역에서 하차한 코레일 광주본부 이대수 본부장과 김미랑 광주역장 등의 모습.

17분간 정차한 득량역은 주변에 7.8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거리가 잘 조성돼있고, 소원를 비는 거북이 바위 관람용 망원경을 역 구내에 설치하는 등 비교적 손님 맞을 준비가 잘 됐다.

▲ 관광열차가 득량역에 정차하자 역사를 통해 역사 바로 앞에 있는 추억의 거리를 구경하는 관광객들 모습 .
▲ 사이클동호회 광주굴렁쇠 회원들이 1986년산 포니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상)과 '간첩잡는 아빠되고 신고하는 엄마되자', '하나낳아 젊게살고 좁은땅 넓게살자' 표어가 있는 1976년부터 지금까지 다방영업을 하는 행운다방 내부(하).
▲ 광주 첨단지구에서 온 이정희.위정화.백경림 관광객(오른쪽부터)이 득량역 추억의 거리 안내문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상)과 득량역 구내에 있는 망원경으로 거북바위를 내다보는 이정희 관광객 모습(하).
▲ 서울 쪽으로 가는 열차는 무조건 상행선으로 알았더니 동서횡단인 경전선은 부산 쪽이 상행선이라는(상), 득량역 대합실에 있는 문화역 득량 안내도(하).
▲ 오봉산 거북바위에 소원을 비는 할머니와 이모가 들어올려줘 망원경으로 바위를 보는 박인경 어린이.
▲ 득량역 맞은 편 오봉산에 있는 거북바위 모습.
▲ 순천에서 목포를 향해 득량역으로 진입하는 무궁화열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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