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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 후반기 순위다툼 시동
프로축구 광주FC, 후반기 순위다툼 시동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3.08.0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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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밤 7시 광주월드컵서 고양과 맞대결.. 최근 6G서 10득점4실점.. 창단 첫 3연승 도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대표이사 정원주)가 달콤한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순위다툼에 시동을 건다.

▲지난 4월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5라운드 고양HIFC와의 경기에서 광주 김수범이 후반 46분 동점골을 성공시틴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는 오는 4일 저녁 7시 안방인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고양HI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제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무수한 시행착오 속에 파란만장한 전반기를 보내면서도 결국 3위에 안착한 광주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후반기 첫 경기부터 치고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역시 관심의 초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루이지뉴 선수의 활약상이다. 대구-울산-인천을 거치며 능력을 검증받은 루이지뉴 선수는 이번 경기부터 팀 공격의 핵심인 루시오 선수와 ‘삼바 콤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많은 경험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컨디션만 좋다면 첫 경기부터 적극 투입하겠다는 것이 코칭스텝의 판단.

여기에 박정민·김은선·김호남 선수 등 토종 자원들의 골 감각까지 올라와 있어 광주의 공격력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최근 6경기서 4승1무1패. 10득점(4실점)했다.

반면 최근 5경기 5연패를 당한 고양은 지난 라운드 경찰과의 홈경기서 무려 0:8로 참패를 당했다. 많은 원인들이 있지만 여름에 접어들면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고 얇은 선수층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고 누적이 결정적이다.

이번 경기 역시 수비의 최병도·신재필 선수, 중원의 이현창, 공격의 알렉스 같은 주축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어 적잖은 전력누수가 예상된다.

하지만 ‘한 방’을 갖춘 노련한 골잡이 이광재가 전방에 버티고 있고 ‘에이스’ 진창수의 침투와 슈팅은 여전히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어 광주로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번 경기 키플레이어는 매 경기 슈퍼 세이브로 팀에 공헌하고 있는 김지성 선수다. 올 시즌 윤기해와 선의의 경쟁 속에 팀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찬 김지성 선수는 185CM로 신체조건은 완벽하지 않지만 뛰어난 반사 신경과 예측 능력으로 팀의 가파른 상승세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리그 3위에 오르면서 리그 1, 2위인 경찰과 상주는 물론 어느새 4위까지 바짝 따라온 안양의 집중 견제를 받는 위치에 놓여 있는 광주로서는 김지성의 활약이 중요하다.

올 시즌 홈 2승에 그치고 있는 광주는 고양을 제물로 창단 첫 3연승과 홈 3승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각오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보강을 착실히 마친 광주가 주말부터 시작될 후반기 첫 걸음부터 화끈하게 치고 나아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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