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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비아·수완 왕버들 연꽃축제' 풍등 날리기로 피날레 장식
'제3회 비아·수완 왕버들 연꽃축제' 풍등 날리기로 피날레 장식
  • 기범석 기자
  • 승인 2013.07.29 01: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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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자랑 최우수상은 ‘사랑아 내 사랑아’를 부른 이금자 출연자
우수상을 수상한 황예슬 학생 노래 부르기 전 특공무술 시범도..

[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노래자랑에서 중흥동에서 온 이금자 출연자가 ‘사랑아 내 사랑아’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밤하늘을 수놓은 풍등 날리기로 ‘제3회 비아·수완 왕버들 연꽃축제’의 막을 내렸다.

▲ "소원은 꼭 보름에 비는 게 아니다" 소원을 실어 풍등 날리기를 하며 막을 내린 '제3회 비아.수완 왕버들 연꽃축제' 피날레 장면.

7월 27일, 28일 이틀간 광산구 수완동 연꽃방죽(수완 제1저수지) 일대에서 열린 ‘제3회 비아·수완 왕버들 연꽃축제’가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그 아쉬움을 뒤로하며 소원을 비는 풍등 날리기로 막을 내리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비아·수완 왕버들 연꽃축제’는 주민화합과 지역경제 순환을 통한 행복마을을 디자인하기 위해 ‘비아·수완 왕버들 연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대규)’가 주최한 주민참여 축제로서, 수완저수지 왕버들 나무 인근에서 1천여 명의 주민이 참가하여 함께 어울리면서, 도심 속의 농촌축제로 제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노래자랑에서는 경품과 상품이 모두 하완마을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로 지급됨으로써 도시민과 도심 속의 농촌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 비아동 류수청 동장과 이건택 팀장 등 공무원들이 축제를 준비한 관계자와 참가한 모든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또 비아동 주민센터는 류수청 동장과 이건택 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총출동하여 행사 뒷받침은 물론 직접 노래자랑에 출연해 잘 짜여 진 팀워크를 과시하며 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왕버들 주말농장(대표 이태호)’에서 생산하는 기능성 농산물을 농협에서 직접 판매하고, 또 이날 행사를 적극 후원했던 비아농협은 박흥식 조합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경품 추첨과 함께 프로 뺨치는 노래실력까지 과시하며 주민과 함께 했다.

▲ 노래자랑 심사위원들 모습 - (왼쪽부터) 이근영 전 하완마을청년회장, 오명하 수완동 주민자치위원장, 박익성 비아동 주민자치위원장, 공감문화예술단장인 인기가수 불태산.

비아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익성)와 새마을협의회(회장 이태호)·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자)가 함께 해, 참가한 주민들이 '왕버들 흐드러진 연꽃방죽'에서 한여름 밤을 시원스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노래자랑에는 중학생(천곡중 황예슬), 어머니배구선수(장덕초 오향란), 하완마을 출신 인사(이정고), 공무원(비아동 이건택), 비아동 주민(안육남), 신가동 활동가(김덕자 통장단장), 북구민(중흥동 이금자) 등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 이대규 축제추진위원장이 경품(왕버들농원에서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기능성 친환경 쌀)을 전달하고 있다.

또, 노래자랑 중간 중간에는 경품추첨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기대와 설렘에 실망감을 교차시키기도 했고, 명창 송추월 국악인과 가수 불태산 등 유명연예인이 출연하여 주민들을 환호와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으며, 박세희·김다연·정다영 등 세 여학생으로 구성된 댄스그룹 ‘헤니아’는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율동으로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싹 가시게 만들었다.

이날 노래자랑 심사는 공감문화예술단장인 가수 불태산이 열창과 함께 노래자랑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비아동 박익성 주민자치위원장, 수완동 오명하 위원장, 이근영 전 하완마을청년회장 등이 함께 심사에 참여하며 노래자랑 참가자들의 순위를 정했다.

▲ '우가미가' 쪽에서 바라본 연꽃방죽의 연꽃과 하완마을 모습.

한편, 수완동 하완마을 청년회(회장 이대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하여 연꽃방죽의 연꽃과 왕버들, 축제내용 등 관련사진을 공모하는 사진대회를 갖는데, 사진은 수완 왕버들과 연꽃, 축제 현장, 축제장 이는 상완.하완 마을 등을 주제로 하여 이메일(ojjugli@korea.kr)로 8월 9일(금)까지 제출하면, 8월 19일 비아동 주민센터 게시판에 발표한다.

이에 대한 문의는 비아동 주민센터(062-960-7692, 010- 3496-3586)로 하시면 된다.

이번 ‘왕버들 연꽃축제’를 계기로, 명품으로 기획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약 8만의 도시민들이 생활하는 수완지구와 바로 바짝 옆에 아직도 농촌으로 남아있는 수완동 하완마을이 서로 상생발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향한 발걸음을 묵묵히 내딛고 있는 비아동과 수완동 하완마을 청년회 또 ‘왕버들 주말농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연꽃축제 이모저모]

▲ 2순환도로에서 수완지구(수완에너지)를 지나 좌회전 신호를 받고 큰길 건너서 바로 좌회전하면 연꽃방죽(수완 제1저수지)과 둑방길 위의 왕버들을 만날 수 있다.
▲ 연꽃방죽에 이제 막 피어오르려는 연꽃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녀의 예쁜 모습도..
▲ 긴 장대까지 이용해 연꽃을 불법채취하는 얌체족도...
▲ 비아동 안육남 주부의 열창 - 사진 왼편으로 하완마을 골목길도 보인다.
▲ 비아동 류수청 동장과 자원봉사하는 새마을부녀회원들. - (왼쪽부터) 비아동 새마을부녀회 배정희 총무, 천순남 부회장, 류수청 동장, 이영자 회장, 안육남 부회장. 류수청 동장은 일어서면 '새마을'이라는 글자를 가리게돼 앉은 채 촬영하기도..
▲ 수완동과 왕버들의 유래.
▲ 하완마을 왕버들 농원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이 찾는 이를 기다리고 있다.
▲ 인사말을 하는 비아.수완 왕버들 연꽃축제 추진위원회 이대규 회장 .
▲ 인기상을 수상한 학생 출연자는 익살스런 춤으로 좌중을 웃음의 도가니로 유도하고...
▲ 축제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눈에 띄고.. 뒷편은 하완마을의 정겨운 옛집들 모습.
▲ 국악인 송추월 명창의 흥겨운 우리가락, 온 청중이 어깨를 들석이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든 순간.
▲ 권혁찬 사회자와 노래자랑 출연자의 입담이 전개되기도...
▲ 장덕초 어머니배구단 오향란 출연자의 열창과 손가락에 기브스를 하고도 열심히 박수를 치며 응원을 하는 수완지구 장덕초 배구단의 강경희 선수와 정민숙.김태순.정오례 선수.
▲ 열창하는 중학생 출연자와 이를 지켜보는 참석 주민들 모습.
▲ 친환경 농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한 비아동 새마을협의회 이태호 회장의 순위와 관계없는 열창(왕버들 농원 대표) 모습.
▲ 비아동 주민센터 이건택 총괄팀장의 열창과 백댄서로 나서 율동을 맞추는 류수청 동장과 직원들 모습.
▲ 댄스그룹 '세니아(박세희.김다연.정다영)'의 파워풀한 댄스로 더위가 싹 가시기도..
▲ 이날 심사를 맡은 비아동 박익성 주민자치위원장의 열창도 번외경기로 이어지고..
▲ 천곡중학교 2년 황예슬 학생의 특공무술 시범과 겨루기 그리고 열창... 밝고 예쁜 황예슬 학생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 시댁이 통머리 하완마을인 신가동 김덕자 통장단장도 열창을...
▲ 왕버들 농장에서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농협판매장에서 판매하는 비아농협 박흥식 조합장이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기능성 쌀을 경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 비아농협 박흥식 조합장의 가수 뺨치는 열창과 함께 하는 농협 조합원과 이태호 왕버들 농원 대표.
▲ 통머리 하완마을 출신인 이정고 출연자의 열창과 백댄서로 나선 부인과 친구, 후배의 익살스런 분장과 신나는 댄스로 행사장은 최고조의 분위기에 다다르고..
▲ '사랑아 내 사랑아'를 열창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금자 출연자의 열창 무대, 이금자 출연자는 북구 중흥동에서 참가했다.
▲ 공감문화예술단 단장인 가수 불태산의 무대 - 청중을 휘어잡는 열창과 무대 매너로 이날 연꽃축제의 크라이막스를 이뤄낸다.
▲ 풍들을 날리는 류수청 동장 모습(맨 위 사진)과 부부 간에 가족 간에 소원을 빌며 서로 합심하여 풍등을 날리는 모습, 소원을 싣고 그 소원을 전달하러 하늘 높이 올라가는 풍등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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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2013-07-29 18:46:34
올해로 3회째 연꽃축제를 하였는데 밤 늦게까지 취재하여주시고 기사를 써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과 푸짐한 상품도 준비하도록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