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등뉴스=기범석 기자] 광주대가 조선대를 물리치고 제26회 광주축구협회장이 우승과 함께 제94회 전국체전 축구 대학부 광주광역시 대표로 선발됐다.
광주대(감독 정평렬)은 11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광주광역시 축구협회장기 초·중·고·대학 축구대회 겸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예선대회 결승전에서 조선대(감독 한영일)를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호 호남대 등 6개 학교가 출전한 이번 대학부 대회에서 광주대는 호남대와 조선이공대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남부대와 동강대를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조선대를 맞아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끝에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쳤으나 후반전에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된 조용민 선수 등을 앞세워 2:1로 조선대를 꺾으면서 금년도 전국대회 2관왕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월 4일부터 6월 11일까지 약 한 달 간 주말을 이용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학부는 광주대·남부대·동강대·조선대·조선이공대·호남대 등 6개팀이 참여한 반면 고등부는 금호고와 광덕고, 중등부는 광덕중과 북성중 등 각 2개팀이 참가하고, 초등부는 경양초·광주남초·송정서초·월곡초 등 4개팀이 참가해, 대학팀이 6개팀인데 반해 중·고등학교 팀이 각각 2개팀에 불과해 우선 중·고등학교 팀 육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제26회 광주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초등부는 월곡초(감독 이명렬)가 경양초와 광주남초를 각각 5:0으로 연파하고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중등부와 고등부는 북성중(감독 양민호)과 금호고(감독 최수용)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강경호(월곡초)·이승록(북성중)·정문철(금호고)·조용민(광주대) 선수가 차지했고, 우수선수에는 이념(광주남초)·임강민(광덕중)·김민용(숭의고)·구청모(조선대) 선수가 선정됐다. 지도자 상에는 월곡초 박재현 코치, 북성중 김용민 코치, 금호고 김세원 코치와 광주대 정평렬 감독이 차지했으며 심판상은 김흥남 심판이 선정됐다.
광주광역시축구협회 기영옥 회장은 먼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광주대가 3위에 입상하였고, 올해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월곡초가 우승을 거머쥔 뒤,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광주대가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춘계여자축구대회에서 하남중앙초가 3위에 입상하는 등 광주지역 팀들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는 모든 선수와 학부모 또 광주광역시의 열정적인 축구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만든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광주축구협회는 최선의 지원을 다해 광주축구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축구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