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이 숨 쉬는 안락한 유휴공간으로 각광
“지난달 초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유채꽃이 노란 꽃망울을 한껏 뽐내며 지나가는 이로 하여금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마치 한폭의 그림을 수놓은 듯한 빼어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유채 풍경은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고자 여념이 없는 아이들에게 특히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번 유채꽃은 오는 5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날 등을 맞아 가족단위로 광주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마지막 여운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구청은 지역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광주천 일대에 코스모스, 메밀꽃 등을 지속적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각고의 노력으로 조성된 유채꽃 단지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환영받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주천 등이 친환경 공간 패러다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가을 광주천 양유교에서 영산강 합류지점까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유채꽃길(4.87km)과 유채꽃 단지(2.3ha)를 조성했다.
저작권자 © 광주일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