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19 16:55 (금)
‘정자 음악회’ 우리 음악, 춤 어우러진다
‘정자 음악회’ 우리 음악, 춤 어우러진다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3.04.17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 20일 오후7시 식영정서 첫 공연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가 주최해 광주지역 문화유산인 정자와 달빛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자료사진>
정자음악회는 보름달이 뜨는 시간대에 조상의 얼과 숨결이 배어 있는 ‘정자’라는 특별한 장소성을 지닌 무대에서 정자의 풍류적 멋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교감하고, 남도의 전통소리와 포크음악을 음미하는 장으로 4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첫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7시 식영정에서 열린다. 식영정(息影亭)은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의미로 자연환경과의 조화미가 뛰어나고 주변의 소나무 고목과 송림, 배롱나무 등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 경승지다.

이날 공연은 통기타 공연, 거문고 김태례, 고수 이희옥, 대금 빈중영, 이현희의 장고춤, 기성희의 판소리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꾸며지며, 관객들에게는 대중음악의 흥겨운 선율과 전통예술의 가락, 춤사위가 어우러진 조화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또 임서현(재능시낭송협회 광주지회)씨가 시를 낭송하는 가운데 관객들이 전통차와 다식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돼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문화적 소통과 함께 힐링의 기회도 제공한다.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 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 관계자는 “보름달이 뜨는 날 정자마루를 무대삼아 전통음악, 클래식, 퓨전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자연과 음악이 조화된 아름다운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음악회는 공연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자연과 예술의 조화로 감동이 더욱 커지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