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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선 황승옥교수 가야금 병창 ‘금의소리’ 정기연주회 펼쳐
취선 황승옥교수 가야금 병창 ‘금의소리’ 정기연주회 펼쳐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3.02.2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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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마당과 25현 퓨전음악

황승옥교수 '가야금병창 금의소리' 정기연주회가 21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황승옥 교수 kbs명인전 공연 사진>
황승옥 교수 기획, 공병진 장단, 대금 윤암현, 아쟁 김민지씨의 반주로 국악의 꿈을 키워나가는 초중고 학생 및 대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다섯마당(홍보가, 적벽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과 가야금으로 만든 찬양곡 ‘Amazing Grdce', ‘예수를 나의 구주로 삼고', '너영 나영', 25현 팔도민요 등 25현의 가야금 퓨전음악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이날 공연을 기획한 황승옥 교수는 “온 세상이 하얗게 덮힌 아름다운 겨울은 어느덧 지나가고 온화함이 가득한 2월의 마지막이 느껴지는 계절에 금의소리 병창단의 정기 연주회 ‘Feel'을 공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과 퓨전음악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긴장과 경쟁구도 속에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현재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중가 중 여봐라 주부야~고고천변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가야금병창 금의 소리는 21세기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문화 함양과 가치관 확립으로 전통예술의 뿌리를 내리고자 하는 문화정책에 일조하고자 열렸으며, 이 공연을 통해 전국 학생들의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고취와 전통음악감상의 생활화를 확대, 양악 교육에 앞서 한국적정서함양과 한국전통음악 교육이 보다 활성화되어 전통음악의 중요성을 재인식케 하고 전통음악 사랑의 실천으로 나라 사랑 정신을 복돋우는 데 목적이 있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이수자인 황승옥 교수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졸업,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뉴웨이스 교회음악 박사학위, 전남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팔도 민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저서로는 2007년 가야금 병창전집 권1출판, 권2,3 출판 준비 중이며, 음반으로는 2003년부터 2007년 CD를 제작 1집-예수님 일대기, 2집-심청가, 3집-춘향가, 수궁가, 4집-성금련류 가야금산조, 5집-흥부가, 6집-수궁가를 냈다.

황교수는 판소리 발성법과 가사전달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 한국의 전통음악이 교회음악에 미치는 영향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5년 전주대사습 가야금병창 장원, 2001년 경주신라문화제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남대학교 과학대학, 광주예고에 출강중이며, 영암가야금산조 및 병창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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