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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개최
광주광역시,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개최
  • 박부길 기자
  • 승인 2013.02.2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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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회장 김병식) 주관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를 개최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칠석고싸움놀이 축제 기념식에서 " 칠석 고싸움 놀이는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는 놀이로서 6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우리민족의 고유민속놀이이며, 전국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돼 시연된바 있다"며, “이 축제가 구민화합을 이루고, 남구와 광주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더욱 계승 발전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10시30분 열린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 기념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장병완 국회의원, 최영호 남구청장, 박춘수 남구의회의장, 나종천 광주시의회 부의장, 고재유 전 광주시장, 김남기 광주시 도시공사 직원 등 주민들이 참석했다.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는 오후1시부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각종 민속체험에 이어 가족, 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고샅고싸움놀이, 농악놀이체험, 나래연 시연 등이 진행됐다.

(우로부터)나종천 광주시의회 부의장,박춘수 남구의회의장, 장병완 국회의원은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에 참석해 "이번 축제를 통해 국태민안의 정신이 널리 퍼져, 참여하신 분들의 건강과 행운, 우리나라에 평화와 화합의 기운이 온 누리에 가득 넘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우리 세시풍속을 신명나게 즐기고, 사라져가는 전통예술을 소중히 여기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7시부터는 ‘얼쑤’의 타악공연과 풍등날리기, 횃불행진,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되고, 밤9시부터는 추억의 7080라이브콘서트와 불꽃놀이에 이어 시 지정문화재인 칠석동 은행나무(기념물 제10호)에서 당산제, 당산굿을 마지막으로 전야제가 끝났다.

광주광역시,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에 참석한 내외빈 및 관람객들
24일에는 시민과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고 퍼레이드와 리허설, 줄타기 공연, 태평소공연이 이어지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고싸움놀이과 주민,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는 대동줄다리기 대결 등 신명나는 한마당이 이어졌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남성들의 역동성과 힘, 투지가 넘치는 호남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지난 1970년 7월22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김남기 광주시 도시공사 직원은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에서 신춘휘호를 써주며 관람객들의 만복을 기원했다.
1986년 아시아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공개행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로 거듭나 세계인에게 한국인의 진취적 기상과 강한 패기를 널리 알렸다.

시는 이를 계기로 광주칠석고싸움놀이를 광주의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비 1억원을 지원해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충장축제, 아리랑축전 등과 연계해 전통문화 계승․발전은 물론, 시민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31회 광주칠석고싸움놀이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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